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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신민아- 2003년, 마들렌을 보고. 마들렌
h5thyun 2003-01-01 오전 3:35:16 2112   [6]
 
 처음 "조인성, 신민아"라는 주연을 보았을때,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았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만 그랬던 건가요. 아직 어려서.-)

 이 영화, 역시 두명의 예쁘고 잘생긴 커플이 화면을 채웁니다. 하지만
 
 모델출신인 연기자인만큼,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대사 처리나 감정

 표현이 지극히 서툴지만- 그것이 눈에 거슬리다고 해서 영화를 깎아

 내리다면 "마들렌"이 지닌 또다른 매력을 놓칠것같아서 안타까워요.

 
 스토리는, 기본적인 로맨스영화에 충실합니다. 두 남녀가 만나고-

 그들은 중학교 동창이라는 것, 그것정도가 설정이라면 설정이겠죠.-

 서로 사귀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해피엔딩.

 기본적인 구성과 '임신'이라는 사건 역시 다른 로맨스영화의 극적인

 요소라는 것과 그다지 다를 것은 없어 보입니다. 역시 줄거리에서는

 그다지 건질만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은

 "2003년 1525세대의 사랑법"이라는 거죠.

 지극히 순수한, 그래서 아직 플립형 핸드폰을 갖고 저장된 사람도 없는

 고대생 남자, 어쩜 단순하게만 느껴지는, 너무나 솔직한 성격의 여자.

 둘은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문자메세지로 서로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고, 한달이란 시간동안 사귀어보자는 계약연애를 하게 되죠.

 이런 면에서는 새로운 사랑법-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하지만, (또다른

 면에서는.. 전통적인 성적 역할이 바뀐듯한. 하지만 그런 면이 더

 예쁜- 커플이죠) 들여다보면 결국 그 마음은 여전합니다. 여자가

 상처받을때, 감싸주게 되고.. 사랑이라는 것을 느끼는.


 이 영화엔 큰 볼거리나 줄거리나, 연기파 배우는 없지만

 작은 소재 하나하나가 참 즐겁고, 애틋함을 느끼게 합니다. 조연으로

 나온 쥬얼리의 박정아양이나, 그 외 다른 사람들 역시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것 같구요.(절대 연기력이라고는 말 못합니다.)

 
 "마들렌" (시사회 끝나고 먹어서, 상당히 색달랐습니다)빵의 의미나,

 노란 우비를 입고 흙탕물을 튀기는 장면, 강지석의 "첫키스"(사실

 알고보면 그것 역시 뻔한것같지만.. 당시에는 상당히 즐겁습니다)

 게임, 여행.. 모두 작은 소재지만 영화 안에서는 따스한 감정과

 애틋함을 웃음과 함께 주기에 충분할것같습니다.


 큰 기대를 갖고 영화를 보시는것보다-

 작은 소재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에 기대를 하는것이 낫다고 생각되는데..

 겨울에 보는 봄향기 나는 로맨스영화- 마들렌이 아닐까요.

 글쎄, 전체적인 평가는 딱 한문장으로 하긴 어렵지만, 좋다/나쁘다는

 역시 개인의 취향에 따른 판단에 맡겨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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