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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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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15 오전 12:2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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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앤소니 루소/조이 루소 주연:샘 록웰, 윌리암H 메이시, 마이클 제터, 조지 크루니
<호>[웰컴 투 콜린우드] 어리버리 이야기 2부!
1부에서 언급한 첫 번째 캐릭터인 [라일리:윌리암H 메이시]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금고털이에 가담을 했다. 2번째로 소개할 캐릭터는 포스터를 바라보고 왼쪽에서 두 번째에 팔짱을 끼고 있는 [레온:이사야 워싱턴]이다. 늘 뒷골목 생활을 하고 있지만, [레온]은 자신보다는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을 위해서 금고털이에 가담을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삶보다는 여동생이라도 이 지긋지긋한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란 것이다.
영화상에서 [레온]은 참으로 다혈질인 성격을 보여주고 있는데, 여동생이 만나고 있는 남자는 자신들 처지보다 훨씬 나은 집안이기에 [레온]은 어떻게 해서든 여동생의 결혼식을 남부럽지 않게 치러주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려고 하지만, 이러한 사실도 모르고 [레온]의 동료이자 친구인 사기꾼 [베이즐:앤드류 다볼리]이 여동생에게 작업(?)들어가는 것을 모습을 보고 [레온]은 흥분하여 칼을 들고 [베이즐]을 어설프게(?) 죽이려고 하는 모습은, 동생을 사랑하는 오빠의 모습이자 순수함이 넘쳐나는 인물로 비춰지고 있다는 것이다. 금고 털이에 가담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동생의 결혼식과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주기 위한 오빠의 소망인 동시에 자기 자신도 여유롭고 낭만을 즐기고 싶어하는 작은 소망도 작용했기에 앞 뒤 잴 것 없이 바로 가담을 한 것이다. [레온]은 한결같고 실날 같은 희망하나로 구질구질한 뒷골목 생활을 하고 있다. 그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험한 세상과 부딪혀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보고 있는 듯 하다. 언젠가는 나도 남들 부럽지 않게 내 자신이 하고 싶은 모든 일들을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낭만적이고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품고 살아가는 모습을 대변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힘든 삶을 살아가는데에 커다란 버팀목이 되는 것이고 노력하는 자에게 언젠가는 반듯이 돌아올 것이란 진리를 일깨워주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레온]은 그 희망이 노력보다는 한탕에 있어서 문제지만 말이다.
첫 번째 캐릭터인 [라일리:윌리암H 메이시]와 두 번째 캐릭터인 [레온:이사야 워싱턴]을 이야기했다. 세 번째 캐릭터는 포스터를 바라보고 왼쪽에서 세 번째에 위치한 [페로:샘 록웰]이다. [페로]의 모습은 오른쪽 바지가 찢어져있고, 검정색 상의 속옷(?) 차림에 팔짱을 끼고 있다. 이 모습 역시 참으로 처량해 보이는데, [페로]는 그래도 4명의 캐릭터들보다 조금은 핸섬(?)한 측에 속하는 인물이다. [페로]의 직업은 아마추어 복서이다. 언젠가는 챔피언이 될 것 같지만 솔직히 정식 시합에는 한번도 나간 적이 없고, 입만 살아있는 이 시대의 자칭 핸섬가이다. 그가 금고털이에 가담하게 된 이유는 얼떨결에 되었다. 물론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얼떨결에 가담을 하게 된 것이지만 [페로]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입장이 다른 이유는 그들이 털기로 한 집에 한 할머니가 새로이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그 집에서 일하는 하녀를 꼬셔야만 하기 때문이다. [페로]는 평상시에 여자를 꼬실 때 탁월한 재능적인 사기꾼 기질을 발휘했었지만, 하녀 [카멜라]는 그리 호락호락한 여자가 아니기에 [페로]는 애간장이 타며, [카멜라]에 의해서 다른 캐릭터들도 안심과 긴장을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
[페로]는 영화 속에서 로맨스를 보여준다. 앞서 언급한 두 명은 가족이 결부되어 있다면, [페로]는 상대방들을 배려하고, 자신의 재능[권투]을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가르치면서 일생을 보내고 싶어한다. 그리고 자신이 그토록 자신 있어 하던 작업(?)은 [카멜라]에 의해 진정으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페로]의 모습에서 발견 할 수 있는 것은 마음 씀씀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마치 떠벌남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여린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숨기기 위한 하나의 무기와 같다. 노력하고 당당해 보이고 싶지만 세상이 그렇게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기에 막상 그 어떤 대상과 부딪히면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어 그대로 주저앉는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 내 자신의 고통은 스스로가 삭히면서 살아갈 수 있지만, 남의 고통은 감싸주고 능력이 되는 한 도와주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페로]가 유일하게 당당히 부딪힌 것은 "사랑"이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한탕을 위해서 걸림돌이 되는 것을 제거(?)하기 위해서 선택한 하녀 [카멜라]의 작업은 그가 유일하게 선택하면서 삶에 있어서 가장 가치 있는 것 중에 하나를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상대에 대한 마음의 배려..사랑.. 이것이 [페로]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작품성:★★★★ 대중성:★★★☆
인천에서"호"...[ www.onreview.co.kr - 온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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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콜린우드(2002, Welcome to Collinwood)
제작사 : Gaylord Films, Pandora Cinema, Section Eight Ltd., HSBS Media / 배급사 : 필름뱅크, A-Line
수입사 : (주)미디어필림 인터내셔날 /
공식홈페이지 : http://www.collin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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