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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은하게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멜로! 클래식
julialove 2003-01-23 오전 12:43:41 2618   [18]
2001년, [엽기적인 그녀]라는 발랄하고 코믹한 멜로영화 한편으로 한국영화의 최대흥행을 기록한 곽재용 감독이 또다시 [클래식]이라는 부드러운 멜로영화 한편으로 다시금 관객들에게 다가왔다.[엽기적인 그녀]로 전지현과 차태현을 일약 영화계 최고배우로 만들고,한국 멜로영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그이기에 이번 신작 [클래식]은 국내 영화팬들이라면 모두 기대감을 가질만한 영화일 것이다.곽재용 감독의 데뷔작인 [비오는 날의 수채화]나 [엽기적인 그녀]에서 모두 잔잔하고 발랄한 연애담과 가슴 찡한 눈물까지 동시에 선보였던 것처럼 [클래식] 또한 웃음과 눈물이 묻어나는 촉촉한 멜로영화이다.하지만 [클래식]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클래식한 화면과 따뜻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데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그리고 그 속에서 풋풋한 연기와 가슴 찡한 눈물연기를 한 조승우,손예진의 연기는 영화를 더욱 따뜻하게 꾸며준다.

지혜는 우연히 엄마의 첫사랑이 적힌 일기장을 읽게된다.지금까지 알지 못한 엄마의 첫사랑을 한줄한줄씩 읽어 내려가면서 그 이야기 속에 빠져든다.그리고 영화는 1968년과 현재를 오가며 지혜와 그녀의 엄마인 주희의 사랑이야기를 가만히 들려 준다.지혜의 엄마인 주희와 첫사랑 준하는 우연히 만나 점차 가까워 진다.귀신이 나타난다는 집에 들어가서 비명을 지르기도 하고,소나기를 만나 마치 황순원의 [소나기]에서 봄직한 장면들을 연출하기도 한다.영화 속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혜엄마인 주희의 첫사랑 이야기는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의 느낌을 가득 담고 있다.하지만 그것이 결코 구시대적인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가슴 깊이 스며들게 하는 따스함과 풋풋함이 묻어 나는 사랑이야기를 보여준다.그야말로 클래식컬한 로맨스를 보여주는 것이다.주희와 준하의 사랑이 무르익어 갈때쯤,항상 편지를 대신 써주던 단짝친구인 태수의 그 여자가 주희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점점 가슴 아픈 사랑으로 바뀌게 된다.[클래식]의 주희,태수,준하의 관계는 여느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여주는 그런 삼각관계가 아니다.말 그대로 로맨스를 위한 또 하나의 소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주희와 준하의 가슴 아픈 사랑을 더욱 찡하게 만들어 주는 재료이기도 하다.이렇게 엄마의 오래된,가슴 아픈 첫사랑의 흔적을 엿보게 된 지혜는 지금의 자신이 엄마와 너무도 닮아 있음을 알게 된다.그 또한 엄마와 똑같은 사랑에 빠져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클래식]은 관객들의 눈물을 자극하는 멜로영화인 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특히 눈에 띈다.딸 지혜와 엄마인 주희를 연기한 1인 2역의 손예진은 기존의 영화들 보다 특히나 성숙된 연기를 보여주었다.[취화선][연애소설]에서는 다소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지 못했던데 비해 [클래식]에서의 1인 2역 연기는 손예진다운 캐릭터로 표현해낸 것이다.특히나 엄마인 주희로서의 손예진은 영화 속에서 가장 빛이 난다.단정하고 깔끔한 여고생의 모습에서 조용하고 차분한 엄마의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해낸 것이다.그리고 무엇보다 [클래식]에서 단연 돋보이는 연기자는 조승우 이다.이미 조승우의 연기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만큼 많은 영화들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지만 [클래식]이란 멜로영화 속 조승우는 연기자로서의 또 한가지 얼굴을 보여준다.말썽끼 많은 고등학생의 얼굴부터 가슴을 울리는 눈물연기까지 [클래식]이란 영화 한편에서 수없이 많은 모습을 보여준 연기자가 바로 조승우 이기 때문이다.주희의 첫사랑인 준하라는 캐릭터가 조승우의 연기로써 관객들의 눈물을 자극하는 인물이 되버렸다.그리고 조승우와 손예진에 비해 비중이 크진 않았지만 조인성의 연기도 영화 속에 잘 묻어났다.이미 [마들렌]이란 영화에서 멜로연기를 선보였던 조인성인 만큼 [클래식]에서 지혜의 첫사랑인 상민을 로맨틱하게 연기해냈다.

전작이 이른바 대박을 터뜨리면 그 다음 작품에서는 감독이나 영화를 지켜 보는 관객들까지도 부담을 느끼게 된다.그래서 [엽기적인 그녀]에 이은 곽재용 감독의 신작 [클래식]은 많은 호기심과 기대를 가지게 만들었다.하지만 [클래식]은 나의 그런 기대치를 충분히 만족 시켜 주었고,심지어 가슴 찡한 사랑이야기로 울리게 만들어 버렸다.그만큼 [클래식]은 멜로영화의 삼박자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재미있고 발랄한 연애담,잔잔한 음악과 눈물을 자극하는 가슴 찡한 스토리까지 모두 갖춘 멜로영화이다.그리고 조승우,손예진,조인성 이라는 가장 로맨틱하고,가장 풋풋한 연기자들의 연기는 영화를 더욱 사랑스럽고,푸근하게 만들어 준다.[클래식]은 또 한번 영화팬들에게 인상적인,가슴에 남는 러브 스토리를 전해 줄것이다.웃길때는 화끈하게 웃겨 주고,울릴때는 확실하게 눈물을 짜게 만들어 버리는 곽재용 감독다운 연출로 또 한번 한국 영화계에 [클래식]붐을 일으키길 기대해 본다..


(총 0명 참여)
1월30일..아마 많은 눈물을 흘리시게 될거에요..   
2003-01-23 18:18
클래식 대박~~~예감..   
2003-01-2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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