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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부터 매기자면 기대이하이다 물론 내 주관적인 평가이다 화려한 제작진이 모여 만들었고 너무나 완벽을 추구해서 일까, 오히려 애니메이션이라는 큰 틀을 벗어나 역효과를 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은 재패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누구누구처럼 광적으로, 오타쿠처럼 좋아하는 그런 부류는 절대 아니다 그저 나름데로, 재패니메이션을 보면서 즐겨왔고 재패니메이션을 보며 행복한 꿈을 꾸고 멋지게 웃어제껴왔던 재패니메이션을 사랑하는 고등학생이다 그런점에서 메트로폴리스를 보고난 직후 밀려들어오는 약간(?)의 실망감에 "내가 이해하지 못한거야.." 라며 억지로 치켜세워준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물론 이것 역시 내 주관적인 생각이다
메트로폴리스를 통해 감독이 전달하고자 했던바는 너무나 잘 이해됐다 하지만 단지 그 정도였다 나는 애니메이션을 보고난 직후 "아~ 잼있다" 라며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만한 그런 작품을 원했었다 "잼있다" 라는게 꼭 오락적인 요소를 말하는건 아니다 글로 표현하기 힘든, 그저.. 내가 "아~잼있다"를 외치며 봐왔던 애니메이션들은.. 본직후의 뿌듯함이 가슴속에 벅차서.. 애니메이션을 본 그날밤 설레임을 감추지 못해 잠들기도 힘든.. 내 상상속에 계속 맴도는 그 장면들.. 내가 표현할수 있는건 이정도다
하지만 메트로폴리스에서는 그런 요소가 전혀 없었다 완벽한 2D와 3D의 조합에 화려한 컴퓨터그래픽은 작품성만을 위한 것이라 생각되었고, 자아정체성을 꼬집어내기 위한 "난..누구?" 라는 대목.. 강렬한 인상을 받아야했을 부분에 그러지 못하였기에 허무감마저 느꼈다
재패니메이션에 관심 있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알지도 못할만큼 대중성도 적었던 터라 찾는 사람조차 없었다 대한민국에서 단지 세극장 개봉에 일주일도 안되는 상영일, 종영일날 힘들게 찾아갔지만 170석의 극장엔 1~20명의 관람객만이 전부였다 10살 안팎의 아이들이 상영내내 꺅꺅대며 떠드는 그런 애니메이션이 되고 말았다 그 아이들이 애니메이션이 끝난후 "아~ 잼있었다" 라며 말할수 있었을까? 아마 메트로폴리스가 아니라 토토로 였다면, 센과치히로 였다면, 아니, 차라리 포켓몬스터였다면 어땠을까
내가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을 좋아하는 이유. 나뿐만 아니라 미야자키감독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그것이 아닐까 보고 웃고 즐길수 있는것 메트로폴리스에서는 볼수 없었던..
내가 느끼지 못한것이길 절실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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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스(2001, Metropolis)
제작사 : Mad House, Bandai Visual Co. Ltd., Dentsu Inc., Toho Company Ltd., Madhouse Productions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수입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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