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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소중한... 친구
silverli 2001-03-20 오전 1:46:08 723   [1]
영화를 보면서 어렸을 적 친구의 모습이 떠올랐다

아직도 연락을 하고 지내고 있는 친구가 있는 반면 연락이 끊긴 친구도 있으니까

영화를 보면서 커간다는 것에 조금은 슬픔이랄까 그런 것을 느꼈다

어렸을 적에는 친구들이 같이 지내면서 마냥 즐거웠는데 어른이 되어서는 각자의 길을 가기에

자주 얼굴을 보기도 힘들고 또한 친구들과의 우정도 잊게 되기가 쉽다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다

한 친구는 우정의 소중함을 알고 끝까지 친구들에게 우정을 보였는데 한 친구는 자신의 환경에 대한

것을 탈피하고자 커서 친구들의 우정을 잊고 살게 되었다

나중에야 친구와의 우정을 다시 깨닫게 되지만 그때는 이미 때가 늦었던 것이다

우리도 가끔 그런 실수(?)를 범하지 않나 싶다

가까이 있을때는 소중함을 몰랐다가 멀어지거나 사라지게 되어서야 소중함을 알게 되는...

 

영화가 정말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된다

유년시절의 추억도 다시한번 떠올릴 수 있도록 했고 또한 우정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게 해주었다

장동건과 유오성의 연기역시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헌데 영화를 보고 나서 약간은 허전함이랄까 그 비슷한 어떤 것이 느껴졌다

영화가 부족하거나 마음에 안 들어서는 아니었다

기대했던 만큼 만족했고 아니 그 이상이었고 배우들의 연기 역시 흡족스러웠다

그런데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결말이 해피엔딩이 아니어서가 아니었을까

 

영화를 보고 난후 소중한 친구의 얼굴을 다시한번 떠올려 본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34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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