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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기묘한 이야기] 역시 일본영화같은... 기묘한 이야기
soda0035 2003-01-27 오전 12:02:59 1955   [3]


기묘한 이야기


이 영화는 세 개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눈속의 하룻밤,사무라이의 휴대폰,가상결혼체험
이 세 이야기는 참으로 기묘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첫 번째의 눈속의 하룻밤 같은 경우는 우리가 아주 잘 알고있는 4명이 한명씩 교대하면서 깨워주는 이야기는 식상하긴 했다(사각방에서 5명이 아니면 절대 불가능한^^;).
귀신의 존재에 대한 반전은 예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싶지만 나름대로는 괜찮았다.

두번째 이야기는 휴대폰의 주운 사무라이 오이시의 이야기다.
영주에게 반역을 일으킨 관료 키라를 처단해 역사에 남은 오이시 장군은 사실은 매우 소심하고 비겁하기까지 하다. 실은 전혀 영주의 복수를 할 생각조차 없던 오이시는 갑자기 줍게된 휴대폰을 통해 말을 거는 300년 후의 남자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영주의 복수를 위해 거사에 참여한다. 모시모시를 어설프게 모스모스한다거나 오이시의 애인이 핸드폰 줄을 만들어주는 모습은 아주 재밌었다.

세번째 이야기는 가상결혼체험이다.
비오는 날 우연히 극장 앞에서 만나 영화 한편을 보게된 하루와 유이치
그 후 그들은 교제를 시작하고 사귄 지 일년도 안되어 결혼을 결심한다.
모든 결혼 준비를 마치고 계약을 하던 도중 옵션으로 붙은 이벤트인 가상결혼체험을 보게 된 하루는 호기심에 신청하게 된다.
가상결혼체험을 하게 된 하루와 유이치는 그속에서 불을 꺼야만 자는 유이치와 불을 켜야만 하는 하루등의 대립하는 면을 보게 된다. 결혼 1주년 뒤 늘어진 티셔츠 바람에 먹고는 바로 TV앞으로 가는 남편과 옷차림엔 전혀 신경도 씁지 않은체 츄리닝 차림이 된 아내를 보게 된다.
바로 유이치와 하루의 모습이였다.
그들은 예쁜 아이를 낳게 되고 하루는 하루키란 이름을 지어주려 마음먹는데 유이치의 어머니는 자신의 집안은 유자 돌림이라면 마음대로 유타로라고 지어버린다.
하루는 이에 화가 나지만 남편은 제대로 하루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
결혼 10주년 하루는 유이치를 기다렸지만 유이치는 결혼 기념일 파티에 보기 좋게 늦고 만다.
둘은 결국 이혼을 결심하고 합의하에 이혼다.
가상체험에서 깨어난 하루는 유이치에게 몹시 화를 내고 둘은 결혼을 취소한 체 헤어진다.
헤어지고 난 뒤 어느날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보내질 비디오 테잎이 각자에게 돌아오고 하루에게는 유이치의 것이 유이치에게는 하루의 것이 배달된다.
하루는 비디오에서 변함없는 유이치의 마음과 운명이라 믿었던 유이치와의 만남이 사실은 하루를 짝사랑하던 유이치가 만든 상황임을 알게되고 그에게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처음 만났던 그 극장에서 하루와 유이치는 다시 만나게 되고 둘의 사랑을 확인한다.
러브레터에 잘 생겼던 카시와바라 다카시가 유이치 역으로 나온다^^
유이치의 비디오가 개인적으로 매우 감동적이었다...



(총 0명 참여)
시사회요...정동A&C에서...   
2003-01-27 08:47
어디서 보셨어요? 집??   
2003-01-2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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