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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3번째 관람을 마치고 나서.....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czsun 2003-01-29 오후 1:57:39 2030   [0]
작년에 <반지원정대>를 4번 봤습니다.

특히 그때 3번을 내리 봤죠(장장 9시간의 사투!!)

올해는 어쩔수 없이 2번연속으로 줄여서 총 3번을 보게 됐죠.

확실히 여러번 보고 나서 느낀거지만

<두 개의 탑>은 전체구성상 중간위치이기 때문이겠지만

전편보다 다양성이 조금 떨어집니다.

더군다나 다른것보다 헬름협곡 전투장면에 무게가 확실히 실려있었습니다.

그 장면에 대한 기대도 컸구요.

물론 처음 봤을때 그 엄청난 위용에 놀랐고 인상깊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장면에는 지루한 감이 오게 됩니다.

반면 <반지원정대>는 다양한 구성으로 매번 변화를 줍니다.

다시말해 영화전체에 힘이 고루고루 분포가 되어있었다는거죠.

여러번 볼 때서야 그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계속 볼 경우 <두개의 탑>이 조금더 지루하게 됩니다.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될것이

반지의 제왕은 시리즈물이고 각각 3시간짜리로 분리된영화가 아닌

9~10시간짜리의 하나의 영화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제대로 된 평가도 내릴수 있구요.

1편은 발단,전개 부분이고 2편은 위기,절정초반 부분이겠죠.

시작을 이끌어야하는 만큼 1편은 다양한 장면으로 이야기를 설명해야겠죠.

2편은 초반보다는 그러한 면이 조금더 가감되어야 하는 거겠지요.


이제 1년도 채안가서 3편이 개봉하면 그때도 역시 3~4번 봐야겠지요.

구성이야 어찌 됐건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제 평생 최고의 영화중의 하나가 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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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어소 보나영 컴으로   
2003-05-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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