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계기로.. 남자친구에게 또 "엽기적인 그녀"에 관우의 역할을 기대하는 많은 여성들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것은 임창정의 극중 캐릭터가 ..썩(?) 맘에 들기 때문이다. 졸린 눈을 비비며 판내리기 전에 극장에서 봐야지 하는 단순한 맘에 조조로 친구를 꼬셔서 극장을 들어섰다. 왜일까.. 야한영화인데 야하다는 것에서 그치는 것 같지 않아 좋고 좀 심하다 하단 설정에도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겨버리는 아량" 이 다 생기니, 이건 모 하지원이나 임창정 팬이나 그렇게 봄직한 현상이 그냥 암생각없이 보던 내게 전해졌다. 영화가 나름데로의 짜임새가 있어서 일꺼란 생각이들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몽정기" 보다는 "색즉시공"에 플러스를 두고싶다. (왜 나도 두 영화를 나란히 놓고 보게 됐는지..지금 잘 모르겠지만.) 좀 야하고, 좀 드럽긴 하지만..^^; 영화는 꼭 집고 넘어갈 건 보란듯이 집고 넘어가는 이쁜 짓을 한다. 그래서 ... 그것이 아주 이뻐뵈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