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 개봉한 곽재용 감독의 신작 멜로 <클래식>이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 때문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은 거의 찬사 일색. 지난 3일 하룻동안만 해도 영화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오백건 이상의 글이 쇄도했으며 대부분은 극진한 호평의 말들로 채워졌다.
<클래식>의 인기는 맥스무비 별점순위에서도 단박에 드러난다. 올 겨울 내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던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을 제치고 전체 별점 순위에서 정상에 오른 것. <캐치 미 이프 유 캔>(7위), <영웅>(58위), <이중간첩>(66위) 등 비슷한 시기해 개봉한 영화들과 비교하면 <클래식>이 얼마나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사실 <클래식>의 개봉 첫 주말 흥행성적은 대박을 논할 정도는 아니었다. 주말 이틀간 전국에서 28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것.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는 4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극장 관계자들은 <클래식>의 흥행은 지금부터라고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그만큼 입소문이 좋게 나오고 있다는 얘기. 현장에서 관객들을 지켜보는 이들의 증언인 만큼 꽤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실제로 <클래식>은 다른 영화들에 비해 평일에도 관객수가 크게 떨어지지 않아 눈길을 끈다. <클래식>의 앞으로 흥행 추이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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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2003, The Classic)
제작사 : 에그필름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