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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문] 트랜스포터 - 2003년 봄, 액션 영화계를 장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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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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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ig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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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08 오후 10:2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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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잘하면 유명해지는 프로게이머, 오토바이 하나 있으면 할수 있는 택배 직원, 길거리의 천원짜리 토스트 가게 사장, 결혼의 모든 것을 전담하는 웨딩 플래너, 기타 등등 요즘 세상은 1분 1초가 흐를 때마다 직업이 한두개씩 늘어나고 있다. 영화 [트랜스포터]의 프랭크 마틴(@제이슨 스태덤)은 그런 세상의 흐름을 따르는듯 Transporter, 운반자(또는 수송자)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트랜스포터라는 직업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택배업자와 다르긴 하지만... ^^a 최고의 트랜스포터로 불리는 그와 계약하려면 세가지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1. Never change the deal (계약조건을 변경하지 말 것) 2. No names (거래는 익명으로 할 것) 3. Never look in the package (절대 포장을 열지 말 것) 이것이 의뢰자와 프랭크의 거래 조건이며, 서로 준수해야할 필수 사항이다. 그러나 항상 그렇듯 영화는 아무 일 없이 지내던 평소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꼭 무슨 일이 터지는 돌발상황을 필름속에 담을뿐, 그래야 영화가 되니까~ ㅋㅋㅋ 어쨌든 트랜스포터의 3's Rules, 그 규칙이 깨지는 순간 발생된 사건과 위험들...
영화 [트랜스포터]의 장점은 제이슨의 현란한 격투 장면, 관객의 정신을 쏙~ 빼놓을 정도로 스피드한 자동차 액션, 영화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는 강렬한 비트와 빠른 템포의 배경 음악, 세가지이다. 첫번째, 제이슨의 격투 액션은 작년에 개봉한 [트리플 X]의 빈 디젤과 동급이라고 말할수 있을만큼 화려하고 멋있다. 예를 들어, 동양의 황비홍과 서양의 람보를 합쳤다고 할까? 아니면 홍콩의 성룡과 주윤발 조합이거나... ㅋㅋㅋ 두번째, 놀이 동산의 롤러 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신나는 자동차 추격씬. 초스피드급 카메라 워킹에서 촬영된 장면 한컷 한컷은 그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어지러울만큼 정신없어서 마냥 "우와~" 라는 감탄사를 내뱉어야 했다. *^^* 세번째, 예상외로 영화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배경 음악의 탁월한 선택. 고속도로에서 펼쳐지는 추격전,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결투 등 액션 장면 하나하나마다 삽입된 배경 음악은 영화의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그렇다면 [트랜스포터]의 단점은 무엇일까? 첫번째로 헐리웃 액션의 홍콩 액션화이다. 몸으로 때우는 액션하면 주저없이 성룡을 생각하게 된다. 총만 잡으면 일당백의 힘을 발휘할 인물은 주윤발이 손꼽힌다. 그런식이다. 자동차, 첨단 무기, 대형 소품 등에 의지하던 헐리웃 액션 영화는 어느새 성룡판 액션 영화에 물들어가고 있다. 무기 없어도 맨손으로 여러명을 쓰러뜨릴수 있는 싸움꾼, 아니면 백발백중의 실력으로 수십명을 쓰러뜨릴수 있는 총잡이가 요즘 헐리웃 영화에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추세가 나쁘다는건 아니다. 다만 기존 헐리웃이 가지고 있던 블록버스터급 액션이 조금씩 배우 중심의 액션으로 변하고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일뿐... 두번째로 결말의 부실함이다. 트랜스포터라는 매력적인 직업에 대한 소개, 쉴새 없이 보여주는 액션 또 액션, 이런 것에 비해 [트랜스포터]의 줄거리는 상당히 단순하고 엉성하다. 그런 부실함을 카바하는 것이 제이슨의 뛰어난 액션 연기라고 말할수도 있지만, 결정적인 실수는 마지막 결말 부분이다. 모든 것의 결과는 중요하기 마련이다. 인생도 그렇고, 사랑도 그렇고, 시험도 그렇고... 영화도 예외일수는 없다. 그런데 [트랜스포터]의 결말은 고조된 긴장감을 일시에 무너뜨리는 강력한 파괴력을 갖고 있었다. 긴장 쭈욱~ 결말 허무~ 그런 결말이 나올 줄이야. ( 프랭크는 왜 돌을 집어들었을까? 아예 보여주지나 말지. ㅡㅡ;;; ) 마지막 결말의 부실함은 전체적인 볼꺼리의 제공으로 무마된다. 결국 [트랜스포터]는 여기저기 부실한 줄거리의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관객들에게 최고의 스피드 액션 영화라는 찬사를 들을수 있으리라 믿는다. ^^v
ps) 종문이의 잡다한 생각들.. ^^;;;
1. 난 정말 이해가 안 돼. 말도 안 되잖아. 첫번째, 배신한 의뢰인에 의해 프랭크의 집이 불타오르는 순간 프랭크와 라이는 숨겨둔 비상 탈출구로 빠져나가는데... 문제는 미리 준비해둔 수중 장비가 2개였다는 것~!! 혼자 살면서 2명의 탈출 장비를 준비할 필요가 있었을까? ㅡㅡa 두번째,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럭을 낙하산 타고 쫓아가는 장면. 트럭이 안전운행을 하고 있다고 해도 최소 80km는 넘겠지? 바람의 힘으로 낙하산이 움직이는 속도가 그 이상? 말도 안 되지. ㅡㅡa 세번째, 트럭 위에서 앞 유리창을 통해 운전석으로 들어오는 점프하기. 관성의 법칙과 바람의 힘 때문에 운전석에 진입하지 못할꺼 같았는데... 받침대를 잡았던 손의 방향도 거꾸로 들어갈수 없는 배치로 봤는데~ ㅡㅡa 위의 내용들은 종문이의 괜한 우격다짐. 절대 신경쓰지 말 것. ㅋㅋㅋ
2. 트랜스포터를 우리 나라 말로 하면? 청부 택배업자. 더이상 잘 어울리는 단어는 없다. 오토바이 택배 대신 자동차 택배, 정식 의뢰 대신 청부 의뢰이니까... 종문이의 우격다짐 두번째였음. 횡설수설이니까 계속 신경쓰지 말 것. ㅋㅋㅋ
3. [트랜스포터]에 대한 종문이의 주관적인 평가 ( 만족함, 실망함, 무난함 ) 1) 시사회로 보면 대만족할 영화 2) 7천원의 값어치에 만족할 영화 3) 주변 사람들한테 추천할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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