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클래식을 보고 왔어요,ㅋ 메가박스에서 봤는데 어째 그렇게 자리가 이상한 자리가 됐는지ㅠ_ㅠ; 양옆에는 커플들이 앉고; 뒤에는 초등학생들이 시끌시끌..ㅠ_ㅠ; 저는 친구랑 왔는데..ㅋㅋ;;;
그런데 영화 보면서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슬플듯 말듯 하면서 재미있기도 하고.. 음.. 아무튼 딱 적당하게 만들었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 조승우의 연기도 너무 좋았고... 손예진 1인 2역도 괜찮았습니다^-^; 약간 헷갈리는 점도 있었지만..;;ㅋㅋ 머리모양의 변화로 쉽게 엄마 손예진인지 딸 손예진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조인성 역의 비중이 크지는 않았지만 역시 잘생긴 조인성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고요;;
과거의 조승우와 손예진의 사랑에는 조승우 친구인- 키 큰 사람; 극 중 이름이 태수였나- 아무튼 그 사람때문에 두 사람이 맘대로 사랑을 못하죠- 하긴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집안 어른들 때문이기도 하고, 전쟁때문에 시력을 잃은 조승우가 일부러 보내주려고 하기도 하죠. -_-
현재의 조인성과 손예진의 사랑에는 손예진 친구- 상희였나? 수경이? 아무튼, 그 예쁘장하게 생긴 친구때문에- 손예진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죠 -_- 그러다가 비오는 날 우산 사건 때문에 조인성의 마음을 알아차리게 되지만^^ 그 우산 사건도 정말 멋지게 만든 거 같아요- 그거 보면서 우와, 우와! 하구 감탄했습니다 -_-;
그렇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보구 있었는데-
정말 좋은 영화였지만 솔직히 마지막은 정말 아쉽더라고요-_- 마지막이 너무 억지스러웠던거 같아요; 갑자기 조인성이 조승우 아들이라고 하질 않나;; 뭔가 너무 억지스러움과;; 마지막 부분에 거의 다 가서 엄마 손예진이 조승우가 죽고 강가에서 눈물을 많이 흘리잖아요. 근데 그게 어째서인지 별로 안 슬프더라고요-_-;;
물론 클래식이 나빴다는건 아니구요- 정말 재미있게 봤찌만..;; 마지막 부분은 뭔가 억지스러움이;;
아무튼, 그래도 꽤 좋은 영화니깐 보셔도 괜찮을듯- 하지만; 역시 아직도 억지스럽다는 생각이;;ㅋㅋ
영화 중간중간, 옛날 생각 나게 하는 얘기들이 나왔잖아요. 회충약 같은거- 그런건 저 같은 애들은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지만 그걸 보면서 웃음지을 수 있었고요, 조회하면서 픽픽 쓰러지는 아이들 보면서두 웃겼구..
음악과 풍경들도 정말 최고더라고요- 조승우와 손예진이 처음 귀신의 집에 놀러갔다가 돌아오는- 그 얘기가 나올 때 뒷 배경들 보셨나요; 정말 한 폭의 그림이었습니다!!♡ 음악두 정말 좋았구...
그런데- 정말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결말이 억지스럽다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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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영화들이 솔직히 있는 모든걸 화면에 보여주어서 어쩌면 예전 영화처럼 숨어있는것들을 많이 찾지 못하는듯하네요.
2003-02-11
03:40
음...왠지 기대하구 싶어지네요..^^
2003-02-10
12:44
1
클래식(2003, The Classic)
제작사 : 에그필름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