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를 두 번째 보았습니다. 처음은 시사회에서 보았는데 처음에 본 감평은 아주 짧게 올렸고요. 전에^^ 오늘은 두 번째로 본 블루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블루는 대한 민국 최초 해양 액션인건 다들 아시죠? 그런데 항상 처음 시도 되는 것은 많은 시행착오가 따르기 마련인데, 블루는 이러한 역경을 디딛고, 관객들에게 조금 더 다가 온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블록버스터라고만 알고 있던 블루가 드라마적 요소를 많이 지녀 좀 당황스럽긴 하더군요. 하지만 이러한 점이 블루가 이름만 블록버스터라고 알려진 그런 영화들보다 관객들을 더 끌어 당기지는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중반부까지 깔려 있는 블루의 드라마적인 요소에는 무엇보다도 신현준님의 연기가 드라마적인 분위기를 잡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 까지 그가 보여준 다른 영화보다 우선 그의 모습을 닮아서 인지 자연스러운 연기는 관객들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고, 점점 더 영화에 빠져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조연분들의 연기는 신현준님 옆에서 더욱 더 빛을 내 주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생각도 들더군요. 이 영화에서 HERO는 마지막에 목숨을 내어준 김영호님이 아니라 신현준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떤 분 말씀대로 신현준님께서 멋지게 지휘를 하셨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결론적으로, 해양액션드라마 블루가 처음 시도된 장르라고 관객들에게 제대로 선보이지도 못하고 외면 받는 안타까운 일은 없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제 짧은 감평을 접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