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그 흔하디 흔한 말 ....친구 친구
ey9324225 2001-03-23 오후 7:01:32 767   [1]

친구, 한평생 살면서 참 많이 흔하게 쓰는 말이잖아요. 살면서 진정으로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 1명이라도 가진다면 그 사람은 정말 성공한 삶을 산거라구.... 그런말들을 하잖아요.
우린 친구니까, 다들 쉽게 내뱉는 말이지만, 진심으로, 다들 그 당시는 진심이겠지만, 진정으로 그런말을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사람 과연 몇이나 될까요. 영화를 보면서 유오성이 참 부러웠습니다. 억센 경상도 사투리로 " 친구아가,"(사투리를 그대로 쓰니 좀 이상하지만, 경상도 어감을 넣으면 아주 부드러워 진답니다.). 이렇게 자신있게 얘기하는 유오성과 그 친구들이 참 부러웠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내 친구들을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다들 사느라 바쁘고, 애 키우느라 바쁘고, 남편 내조하느라 바쁘다는 내 친구들을 생각했습니다. 예전에는 하루만 안 만나도 궁금하고, 목소리를 잊어버릴까봐 전화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몇달동안 연락을 못해도, 잘 살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냥 또 한달을 넘겨버리거든요. 오래간만에 친구들에게 전화도 해보고 얼굴도 보자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들이 그리워졌거든요.
영화 참 괜잖았습니다. 전. 친구들고 제 살아온 삶과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으니까요. 근데 좀 많이 잔인하더라구요. 좀 많이 자극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감동이 조금 줄었습니다.
그리고 유오성이 인턴교육을 하는 장면, 참 새로웠습니다. 건달, 양아치 아닙니다, 그들 세계의 룰과 제도적인 모습이 있다는거 말로만 들었는데, 비록 현실과 똑같지 어떨지는 잘 모르지만, 이런식으로 표현되서 참 새롭더라구요.
근데,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요즘 자살 사이트며 잔인한 폭력게임 이니 뭐니 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잖아요. 근데 유오성의 교육장면에서 나오는 대사들 굉장히 실직적인 내용인거 같아서요.
하여간 괜잖았습니다. 전요. 그리고 유오성이 누렇게 변한 사진을 보면 서있는 모습을 꽤 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104 [웨이 오브..] [웨이 오브 더 건] '바보'가 되기는~~~ --+ (2) woojung78 01.03.24 722 1
1103 [친구] [서기]친구... 친구란 무엇인가??? (1) yms012 01.03.24 844 0
1102 [미스 에이..] <해리>[미스 에이전트]환골탈태(換骨奪胎), "나이스 첸지" (2) patros 01.03.24 1131 2
1101 [웨이 오브..] <해리>허무개그의 결정판 [웨이 오브 더 건] (1) patros 01.03.24 717 5
1100 [퀼스] <해리>[퀼스]나는 자유를 벽에 X칠한다 (2) patros 01.03.24 993 4
1099 [선물] 세상에서 가장 받고싶지 않은 선물 (1) alfhddl 01.03.24 1272 5
1098 [친구] [친구]...???? (1) yun2235 01.03.24 787 0
1096 [베이트] [종문] 베이트 - 4천만 달러짜리 미끼.. (3) hpig51 01.03.24 1486 2
1095 [미스 에이..] [수사]미스 에이전트: 공주병 여 전사(?) (1) daegun78 01.03.24 949 0
1094 [선물]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세여.. (2) pinkarue 01.03.24 1274 1
1092 [미스 에이..] [미스 에이전트] 왈가닥 FBI 요원의 변신 (2) mvgirl 01.03.23 998 0
1091 [웨이 오브..] [웨이 오브 더 건] 베니치오 델 토로가 빛나는 영화 (1) mvgirl 01.03.23 759 0
1090 [리멤버 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2) ey9324225 01.03.23 1035 3
현재 [친구] 그 흔하디 흔한 말 ....친구 (1) ey9324225 01.03.23 767 1
1088 [선물] [선물] 슬퍼서 아름다운 그들의 사랑 (2) mvgirl 01.03.23 1269 4
1087 [선물] [선물]★★★ (1) coolnk 01.03.23 1194 1
1085 [웨이 오브..] 웨이 오브 더 건... (1) yun2235 01.03.23 656 3
1084 [그녀에게 ..] [그녀에게 잠들다] 광기와 사이코. 그 미묘한 차이. (3) happyend 01.03.23 1637 5
1083 [친구] [친구] 오래두고 가까이 사귄 벗... (1) woojung78 01.03.23 795 3
1082 [웨이 오브..] <호>[웨이오브 더 건] 머피의 법칙...? (2) ysee 01.03.23 775 0
1081 [성석전설] [수사]성석전설: 인형이 이렇게 할 수 있다니... (1) daegun78 01.03.23 572 0
1080 [웨이 오브..] 시사회를 보고난 후 (3) whiskey00 01.03.23 787 3
1079 [웨이 오브..] 웨이 오브 더 건을 보구.. (1) niceyunjin 01.03.23 686 0
1078 [캐논 인버스] 3번 봤습니다. 음악으로 영화를 만든 것 같다.... (1) TheBaptist 01.03.23 1125 5
[캐논 인버스]    Re: 동감해요..극장 통채로 사고싶어질 정도로.. (1) healhouse82 01.03.23 879 0
1076 [선물] 선물~~ (1) zldksn 01.03.23 1118 3
1075 [웨이 오브..] 웨이 오브 더 건~ (2) zldksn 01.03.23 662 3
1074 [웨이 오브..] Way of the Gun, The 보고 와성..^^ (2) pparkk 01.03.23 817 6
1073 [친구] (영화사랑)친구★★★★ (2) lpryh 01.03.23 970 4
1072 [리멤버 타..] (영화사랑)리멤버타이탄★★★★ (2) lpryh 01.03.23 1233 2
1071 [미스 에이..] 산드라블럭의 매력이 발산된 영화 (2) the2337 01.03.23 1183 2
1070 [웨이 오브..] 방금 시사회를 보고 와서 (2) jypark923 01.03.22 709 1

이전으로이전으로2656 | 2657 | 2658 | 2659 | 2660 | 2661 | 2662 | 2663 | 2664 | 2665 | 2666 | 2667 | 2668 | 2669 | 267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