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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투게더]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바이올린 선율 투게더
soda0035 2003-02-20 오전 10:03:33 1516   [6]

투게더의 감독은 모두가 아는 패왕별희의 거장 첸 카이거 감독이다.
이번 영화는 부자의 정을 그린 감동적인 영화이다.
아이 엠 샘과 많이 비교되는 편이지만 나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다.

13세 바이올린의 신동 리우 샤오천(당운 분), 그의 아버지 리우 청(유패기 분) 하면 고향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그만큼 아들을 바이올리니스트로 키우는데 엄청난 열의를 기울이며 살고 있다.
리우 샤오천에게 북경에서 열리는 콘테스트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고 부자는 북경으로 떠난다.
북경역에서 아버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애인과 헤어지는 릴리(첸홍 분)를 보게된 샤오천은 그녀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콘테스트에서 5등으로 입상한 샤우천, 그러나 1등을 줬어야 한다는 지앙 교수(왕지문 분)의 말에 샤오천의 아버지는 그를 천의 스승으로 점찍는다.
본업은 요리사지만 아들을 위해서 배달부로 일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애처롭지만 감동적이다.
많은 고양이들과 온집안을 먼지 구덩이처럼 하고 사는 지앙 교수에게 불만이 있던 샤우천 어느 새 그와 정이 들어버리고 우연치 않게 주변에 살게 된 릴리와도 친해진다.
지앙 교수와 더 이상 수업을 할 수 없게 된 샤오천은 약간의 반항심으로 릴리가 갖고 싶어하던 코트를 바이올린을 판 돈으로 덜컥 사버린다.
천의 아버지가 새로 점찍은 선생은 유교수(첸 카이거 분)로 많은 바이올리니스트를 키워낸 사람이다.
천신만고 끝에 유교수에게 수업을 받게 되지만 고향으로 내려갈거란 아버지의 말에 천은 마음이 흔들린다.
유교수는 흔들리는 천에게 부자의 비밀을 말하기에 이르고 천은 자신이 친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국제 콘테스트를 포기하고 고향으로 따라나서려던 천은 유교수의 설득으로 리허설을 끝마치지만 같은 연습생인 린유가 보여준 자신의 바이올린을 보고 같은 시간 북경으로 떠나는 아버지를 뒤쫓는다.
극중 유교수 역으로 분한 첸 카이거 감독,릴리역의 부인 첸홍,유교수의 부인으로 깜짝출연하는 김혜리,샤오천의 악보속에 김희선의 사진이 매우 흥미로웠다.
거의 모든 장면에 흐르는 바이올린 선율이나 그에 박자를 맞추며 움직이는 화면이나 전개 역시 첸 카이거라는 탄성을 절로 나게한다.
실제로 리우 샤오천역의 당운(88년생)은 현재 상해음악학원 부속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다. 우연한 기회에 영화 [투게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많은 사람들의 극찬을 받았다고 한다.
중간중간 농담이나 배우들의 행동도 재미있었다.
아이 엠 샘이 부녀의 정을 그렸다면 투게더는 올해 부자의 정으로 아이 엠 샘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을 것이다.

(총 0명 참여)
아름다운 공연평과 풍부한 정보 ..감사합니다   
2003-03-06 10:17
네타바레 --;;   
2003-02-20 10:3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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