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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해서 비밀이었습니다. 비밀
noma1225 2003-02-24 오전 11:42:08 2017   [4]

결혼식장에서 모나미가 자신이 나오코였음을 들켜버리고 맙니다.

자기도 모르게 헤이짱의 턱수염을 쓰다듬는...


하지만 이것은 실수가 아닙니다.

이것마저도 나오코의 의도적인 행동이었던 것입니다.


헤이스케와 나오코의 사랑을 충분했지만,

사랑만으로 현실을 다 이겨낼 수는 없었습니다.

너무나 사랑했던 사람과 공유하는 마지막 비밀.

나오코는 무의식을 가장해 자신이 나오코임을 밝히면서..

둘만의 마지막 비밀을 만듭니다.

그래서 '사랑하기 때문에 비밀입니다' 가 된거죠.


나오코역의 히로스에 료코가 그 미묘한 표정의 변화를

잘 소화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턱을 쓰다듬는 장면과 특히 엔딩부분에서 클로즈업된 표정..

그 모습을 보고 있자면 아련한 뭔가가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비밀은 쉽게 생각해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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