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국화꽃 향기> 밋밋하고 너무나 전형적인 드라마 국화꽃 향기
min0521 2003-02-26 오전 10:59:23 1585   [3]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봤을지 모르겠지만
<국화꽃 향기>는 솔직히 내 기대에 만족을 주는 영화는 아니었다.

감동과 멜로가 있는 영화라고 했지만
아이 엠 샘에서의 주르륵 흐르는 눈물도,
클래식에서의 참으려고 애썼던 눈물도 없이,
그냥 눈이 촉촉히 적어 오려는 상황에서 영화가 끝이 났다.
원작 소설을 안 읽어서 원작이 주는 감동의 깊이와
영화의 그것을 비교할 수 없었던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소설을 읽었으면 더 실망할 뻔 했으니...)

이렇게 감동이 오려다가 멈추고 미지근한 여운만 남은 것은
영화의 진행속도가 빨랐던 탓이 아닌가 싶다.
두 주인공의 만남에서부터 이별, 재 만남, 결혼생활까지의 이야기가
영화 속에서 정말 속도감 있게 펼쳐졌다.
영화를 보고 나서 되돌아 영화를 생각해 보면 모든 사건들이 비슷하게 다루어져서
특별히 중요했다고 느껴지는 장면이 없을 정도이다.
빠른 진행으로 1시간 40분의 영화를 1시간 정보 본 듯한 생각이 들 정도로
지루함은 없었지만 그 만큼 감동의 여운도 덜한 것 같다.

영화의 진행 속도와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두 주인공의 연기는 무난했으면 만족스러웠다.
장진영의 애절한 연기는 영화 속에서 그나마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고,
신인 박해일은 신인치고는 무난하게 역할을 잘 소화해 낸 듯하다.

너무나 전형적인 소재의 멜로 영화라서 그다지 크게 만족하지는 못했지만
영화 속의 아름다운 대사들과(특히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소개되어지는 주인공들의 사연들)
감미로운 음악은 영화에 대한 실망감을 줄일 수 있게 한 요인들이었다.

(총 0명 참여)
그러게..특히 여주인공이 죽기 전에 읊조리는 대사들은 책에서 너무 감명 깊었는데 영화에서는 대폭축소해서 아쉬웠어요..   
2003-05-10 15:02
진행만 빠르지 않았어두.. 정말 좋았을텐데^^;; 소설이 길다보니..   
2003-02-26 19:32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0990 [클래식] [클래식]<푸른공간> 기꺼이 속아주겠다.. spaceblu 03.02.26 1955 13
10988 [디 아워스] [눈목]탄생만으로도 위대한 걸작이여! (1) rose777 03.02.26 1661 7
10987 [반지의 제..] 반지의 제왕은 다르다. 그러나 하나다 (32) reguluse83 03.02.26 2477 1
10986 [클래식] 움 +_+;;조꿈 뻔했지만 과정이 참 웃기고 슬픈 이쁜영화 ^^( (2) sjdjjang1 03.02.26 1222 0
10985 [동갑내기 ..] 저기엽.... (1) jicccg 03.02.26 706 1
현재 [국화꽃 향기] <국화꽃 향기> 밋밋하고 너무나 전형적인 드라마 (2) min0521 03.02.26 1585 3
10981 [무간도] <무간도> - 홍콩 느와르, 옛 명성에 도전한다 min0521 03.02.26 1724 1
10980 [국화꽃 향기] [국화꽃 향기]<푸른공간> 진해지지 못하고 흩어져버린 향기.. spaceblu 03.02.26 1196 4
10978 [블루] [종문] 블루 - 사라져 가는 또 하나의 작품.. hpig51 03.02.26 1085 2
10977 [별] 안봐서 모르겠지만... (1) rladudtks 03.02.26 923 5
10976 [국화꽃 향기] [국화꽃향기] 떠나는슬픔 남겨진 슬픔 (3) gagsh 03.02.25 1507 9
10975 [디 아워스] 재미의 유무조차 따지는것이 어렵다 poodle81 03.02.25 1435 4
10974 [디 아워스] 놀랍고도 대단한 작품!! <디 아워스> (1) lee su in 03.02.25 2231 4
10973 [국화꽃 향기] <국화꽃 향기>에는 영화의 향기가 나지 않는다 (2) lee su in 03.02.25 1848 9
10972 [동갑내기 ..] 저기요 (2) theplay1991 03.02.25 740 3
10971 [클래식] *^^* hoyaa815 03.02.25 986 6
10970 [우리 방금..] 이 계절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은 분들께 권합니다. kth9940 03.02.25 1400 4
10969 [8마일] 또다른 모습을.. yosi1210 03.02.25 1390 4
10966 [동갑내기 ..] 님들아 (2) hyokyoon 03.02.25 705 2
10965 [어바웃 슈..] 잭니콜슨의 연기의 절정~!! jy10927 03.02.25 1610 6
10964 [하프 패스..] [하프패스트데드] 20자평 (4) wizard97 03.02.24 2228 3
10963 [무간도] 신 홍콩 느와르.. inhee1002 03.02.24 1584 3
10962 [우리 방금..] 맥 라이언 보다도 더 귀여운 브리트니 머피^0^ (1) copy0404 03.02.24 1644 6
10961 [갱스 오브..] [갱스 오브 뉴욕] 투쟁의 역사 속에 숨쉬는 어두운 그늘 lchaerim 03.02.24 752 2
10960 [기묘한 이..] 기묘한이야기를 추천해주고 싶어여(궁금한게있는데여?) (3) omrk 03.02.24 2850 1
10959 [국화꽃 향기] [미카엘/국화꽃 향기] 슬프지만... soda0035 03.02.24 1404 5
10958 [클래식] 전 이해할수가 없네요. (4) oneji 03.02.24 2806 11
10957 [디 아워스] 흥미진진하진 않았지만..오랫만에 쌩쌩한 사고를 했습니다. sicyj 03.02.24 1317 2
10956 [무간도] 무간도 감상평 bjmaximus 03.02.24 2176 1
10954 [비밀] 정말 사랑해서 비밀이었습니다. noma1225 03.02.24 2017 4
10953 [동갑내기 ..] 동갑. 기대보다 재밌다. (4) jjugilong 03.02.24 1144 7
10952 [샹하이 나..] 상하이 나이츠.. 졸려 죽는 줄 알았다..ㅡㅡ;; (3) jjugilong 03.02.24 1740 1

이전으로이전으로2371 | 2372 | 2373 | 2374 | 2375 | 2376 | 2377 | 2378 | 2379 | 2380 | 2381 | 2382 | 2383 | 2384 | 238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