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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온몸으로 본것같은 느낌 8마일
chukasa 2003-02-28 오후 6:06:53 2541   [4]
우선 너무나도 다행히 이 영화를 제대로 된 극장, 즉 사운드가 돌비인 곳에서 봤다는 점에서 어찌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다.
정말 음악 예술이다. 이렇게 영화보면서 음악에 빠져들기는 노틀담의 꼽추(?)이후로 첨이다. 엄청난 흡입력인 것같다. 뭐 많은 분들은 이 영화가 암울한 미국의 뒷거리를 보여준다, 에미넴의 불우했던 시절을 상기시킨다는 둥 여러 얘기들을 하지만 난 이 영화를 그냥 음악 영화라고 부르고 싶다. 정말 이렇게 영화를 보면서 음악에 전율하고 음악에 몸을 맏기고 음악에 빠져들어 공연장을 찾은 관객이 된 듯한 기분이 드는 건 첨인듯 싶다. 물론 물랑루즈와 같은 영화도 음악에 매료될 수 있지만
조금더 솔직한 음악, 친숙한 음악으로 이렇게 가슴깊이 파고들 수 있는 영화는 거의 없는 듯 싶다.
나도 이 영화 보기전에 Lose yourself음악을 즐겨 듣기는 했지만 이 노래가 예전의 real slim shady나 뭐 여타의 에미넴 예전의 음악보다는 쫌 별루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극장 밖을 나오는 순간 이 노래가 에미넴의 최고이 노래가 아닌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와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였다.
정말 마지막 배틀에서 특히 결승에서 에미넴의 랩은 정말 환상이었다. 정말 그 관객들과 함께 나도 일어나서 손을 흔들고 싶었을 정도로 에미넴의 음악은 영화속에서도 빛을 발했다.
난 정말 영화 보면서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데 오늘보니까 다들 앉아서 완전히들 빠져들어 있었다. Lose yourself의 가사며 리듬의 쿵쾅거림이 맘속에 그렇게 와닿을 수 없었다. 영화속에서 그 부분을 오려서 매일매일 듣고 싶고 떠올리고 싶을 정도로 그 음악은 의미있었고 내가 평소에 듣던 그 Lose yourself가 더이상 아니었다.
정말 이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 특히 오디오 시스템이 잘 되잇는 곳에서.. 그럼 영화를 즐기는 재미는 수백배에 이를 것이라 확신한다.
영화를 막 보고 바로 ost를 샀는데 극장에서 크게 울리는 가슴에 팍 와닿았던 그 정도까지의 느낌은 못받고 잇어서 짐 넘 슬프다. 그 느낌을 잊지 않으려고 정말 지금 노력중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브리트니 머피였음..ㅠㅠ 넘 부러웠다 영화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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