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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40분이 모자란 영화였다.
갱스 오브 뉴욕
julymore
2003-03-01 오후 6:34:40
829
[
1
]
맨처음에 이 영화의 런닝타임 시간을 들었을 때는 참 걱정됐다.
영화 보다가 졸면 어쩌지?
그러나 도저히 그럴 틈이 없었다.
여기 저기 피튀기는 뉴욕의 탄생의 진통에 모든 혼이 다 빠져 버렸으니
말이다.
특히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는 최고였다.
그가 아니었음 이 영화는 어땠을까를 생각하니 그만한 적격은 없다고
다시 한번 굳게 그리 믿게 된다.
무자비한 폭력이 난무하고 업타운과 다운타운 이민자냐 토박이냐가
뭐 그리 의미있는 것이길래 처런 피바다의 처절함을 격어야 했을까를
다시 되니이게 하며 지금 내 앞에 펼쳐져 있는 상황을 보니 답답했다.
과연 그럼 무자비한 폭력을 꼭 존재 했어야했을까? 그런 과정이 있기에
지금의 뉴욕이 있었을까? 아님 그렇지 않고도 지금의 뉴욕이 있을 수
있었을까?
그게 바로 감독이 관객에게 내미는 영화의 뜻이라고 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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