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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 미스 에이전트 > 포스터 그대로인... ^^; 미스 에이전트
cajor 2001-03-26 오후 12:12:34 945   [0]

 이 영화의 포스터를 기억하십니까?

 산드라 블럭 (Sandra Bullock) 이 빨간 드레스를 입고 머리에는 왕관을 쓰고 한 손에는 꽃을 다른 한 손에는 수갑을 든 채로 다리에는 총을 찬 모습을 하고 있는 포스터...

 아무튼 영화는 포스터 그대로입니다. ^^

 내용도 대다수의 분들이 아시는 대로, 천하무적(?) 왈가닥 FBI 요원인 그레이시 하트 (산드라 블럭) 가 시티즌이라는 테러범의 테러 예정 장소가 미스 U.S.A 대회장인 것을 알고 그것을 막으려 위장 출전해서 벌이는 코미디 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산드라 블럭 표가 나는 그저 그런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런 영화가 좋아지는 것은 왜일까요? ^^;

 아마, 산드라 블럭... 그녀만의 매력이 아닐까요? 전혀 이쁜 척 안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아무튼 영화는 산드라 블럭의, 산드라 블럭을 위한, 산드라 블럭에 의한 가볍게 웃고 즐길 그런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저 그런 영화가 되지 않기 위해... 코미디에 스릴러적 요소를 더하려 했습니다. 바로 테러범이 누구냐 하는 문제로... ^^

 그러나, 영화는 그 스릴러적인 요소를 버리고 코미디쪽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감독이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으려 하다가 다 놓치는 것보다 한 마리라도 확실히 잡자고 생각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일찍 범인이 누구인지 공개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 이전에 범인이 누구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제 생각이 빗나가지 않더군요. 범인을 맞췄다는 기쁨도 잠시... 약간의 허탈감이 밀려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

 범인의 무리한 저항없이, 쉽게 일이 종결지어 졌기에... ^^;

 참고로, 이 영화는 한가지 무리한 설정을 했습니다. 바로 이틀만에 왈가닥 산드라 블럭을 남자들의 눈이 휘둥그레 질 정도의 미녀로 만든다는 거...

 외모는 어떻게 될 거 같지만 습관, 말투, 걸음 걸이... 약간의 과장이 없잖아 있지만, 관객들이 보고 즐거울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

 아무튼 외모 지향적인 현실을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영화였고, 또 하나 미인대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많이 없애주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속 미인대회 뒤 이야기들을 통해서... 또한 그들의 노력을 통해서도...

 하지만, 미인대회라는 게 형식적이고 보수적인 대회라는 사실이 좀 아쉽더군요. 여성의 가치가 아름다움이 전부가 아닐진데... ^^;

 아무튼 산드라 블럭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한 영화였습니다. 그녀의 그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더군요.

 그리고 산드라 블럭을 도와 영화의 힘을 실어 준 '빅터 멜링' 역의 마이클 케인 (Michael Caine)... 그리고, 대회의 MC를 맡은 윌리엄 새트너... 이 둘의 연기도 훌륭했습니다.

 아무튼 영화는 다소 어폐가 있기는 하지만, 관객들에게 유쾌함을 주는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

 이 영화는 ★★★★★ 만점에 ★★★☆ 입니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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