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평론가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이고,흥행도 꽤 좋은 영화이긴 하지만,한마디로 일반 관객이 소화하기엔 조금 지루한 영화였습니다. 오락성을 생각하고 보신다면 후회하실거라 생각되구요.
이 영화를 재밌게 보기 위해서는 약간의 배경지식을 가지고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먼저 감독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알고 보는게 좋습니다. 감독의 전작들을 보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꺼 같습니다.
그리고 뉴욕이라는 특정지역을 통하여 당시의 시대상황과 주인공의 개인사가 맞물리는 다분히 미국사회의 내면이 그려지는 영화라서 한국인인 내가 보기에는 왠지 타인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뉴욕이라는 도시에 관심있는 분이나, 미국사회에 애착을 갖고 계신다면 더욱 재밌게 볼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이것저것 다 떠나서 개인적으로 이영화를 본 소감을 말씀드리자면,첨에 말씀드린거 처럼 좀 지루하고 오락적인 재미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CG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1860년대 뉴욕거리를 재현했다고 하는 셋트장과 소품들은 CG에서 벗어나고 싶은 저에게 큰 볼거리였습니다. 거의 대부분 CG를 사용해서 리얼리티와 퀄리티가 떨어지는 영화가 많이 지겨웠었거든요.
그리고 영화내내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공포감이 느껴졌던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는 거의 압권입니다.디카프리오는 열심히 연기한 흔적은 보이지만 디카프리오의 이미지와 배역이 조금 안맞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자체를 평가하자면 작품성 있는 볼만한 영화라고 할수 있으나, 솔직히 마음으로 와 닿은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라고는 말씀드릴수 없네요.
관심있는 분들은 보세요..재미는 없어도 후회는 없을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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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 오브 뉴욕(2002, Gangs of New York)
제작사 : Miramax Films, Cappa Production / 배급사 : 코리아 픽쳐스 (주)
수입사 : 코리아 픽쳐스 (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gangsN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