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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 웨이 오브 더 건 > 이게 뭐야??? 웨이 오브 더 건
cajor 2001-03-27 오전 10:04:55 716   [0]

 이 영화를 보고난 후 제가 처음에 한 말...

 "이게 뭐야?"

 아무튼 영화는 '유주얼 서스펙트'라는 획기적인 스릴러 영화를 만들었다는 사람들이 다시 모여 만든 거 치고는 지나치게 황당한 영화였습니다.

 차라리 '유주얼 서스펙트'라는 이름을 홍보문구에서 뺐다면 어느 정도 흥행을 거둘 영화란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는 홍보가 잘못 되었습니다.

 '유주얼 서스펙트'를 생각나게 하는 포스터도 그렇고, 이 영화와는 전혀 상관도 없는 데도 불구하고, 자꾸 '유주얼 서스펙트'를 들먹이는 데... 상당히 짜증이 나더군요. 과거는 과거인데 말이죠. ^^;

 아무튼 영화는 3류 인생을 살던 두 남자 '파커' (라이언 필립) 와 '롱바우' (베니치오 델 토로) 가 우연히 어떤 부자의 대리모가 된 '로빈' (줄리엣 루이스) 이란 여자에 대해 듣고 그녀를 납치하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꿈꿨던 행복한 인생은 그 어떤 부자가 돈세탁업계의 대부 '치덕'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꼬이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치덕'의 심복인 '사르노'와 로빈을 사랑하는 대부의 아들, 경호원과 대부의 정부가 뒤엉키면서 영화는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영화가 차차 전개되면서 얽혔던 실타래가 풀리는데... 참 허탈하더군요.

 '유주얼 서스펙트'란 이름을 기억하고 이 영화를 보러 오신 분들은 관객과 감독간의 치열한 머리싸움을 기대하며 마지막 기막힌 반전의 묘미를 느끼러 오신 분들이 대다수일 거란 생각이 드는데, 감독은 그런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영화를 황당할 정도로 풀어 나갑니다.

 마지막에 반전이라기 보다는 어설픈 뭔가가 있었지만, 관객들에게 어필하지는 못하더군요. ^^;

 스릴러라기 보다는 어설픈 코메디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아무튼 단조로운 구성에 배우들의 연기도 그다지 빛을 보지 못한 영화였습니다.

 중간중간 가위질을 해대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
 
 이 영화는 ★★★★★ 만점에 ★★☆ 입니다.

 덤으로 제가 찾은 이 영화의 옥의 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파커'와 '롱바우'가 '로빈'을 납치해서 차를 타고 도망가는 장면중에 라디오 주파수채널을 맞추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장면에서 라디오 채널이 바뀌는 소리는(?) 들리는 데, 오디오의 주파수는 바뀌지 않더군요. ^^;

 두번째는, 한 모텔에 인물들이 모두 모여 '로빈'과 아기를 차지하려고 벌이는 마지막 총격전... 그중 한 장면에서 총 쏘는 소리(?)보다 먼저 난 총알 자국을 발견하실 수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장롱위에 놓인 꽃병이 총에 맞아 부서지는 장면과 같이 있는 장면인데... 찾으실 수 있으려나... ^^;

 세번째는, 돈가방에 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등장하는 돈가방... 새 돈에다가 비닐로 쌌더군요.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

 하지만, 극중 파커가 그 돈가방을 짊어지고 오다가 가방에 총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그 뒤 장면에서 가방에 총을 맞은 자국이 없더군요. 혹시 방탄 가방???
   
 네번째는 피 흘리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있습니다. 극중에서 피를 흘리는 사람이 여럿있는데, 이럴 경우 숨이 거칠어지고 이마에 땀이 맺힙니다. 그런데, 배우들의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더군요. 코미디라 그런 지 몰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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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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