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 얼마나 뮤지컬영화에 대해 잘 아느냐고 따진다면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춤과 노래가 있다고 다 뮤지컬 영화라고 부를수 있는지 한번쯤 의심해 봐야할 것 같다....
나는 어렸을때 봤던 몇 안되는 뮤지컬영화들의 기억이 아직도 인상적이다 예를들어, "애니", "올리버 트위스트", 또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법한 "사운드 오브 뮤직" 등이 그 대표적인 것들이라 생각된다.....
이런 영화들을 보면 뭔가 현대에 만들어지는 영화들과는 다른 느낌이 있다 쉽게 얘기하면 동심이라든가 어떤 희망의 메시지 같은 것들..... 그런것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줄거리를 엮어 나가기때문에 딱히 톱스타격인 배우들이 출연할 필요 없이 그 나름대로의 아주 매력있는 한편의 영화로 인정 받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유명한 배우인 오드리햅번이 주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드리햅번이 직접 노래를 부르지 않았기 때문에 뮤지컬영화로 쉽게 부르지 못하는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의 안타까움을 잘 알고 있다.
내가 어렸을때 보았던 이런 뮤지컬 영화들의 이미지가 너무도 강렬하게 남아있는 탓인지......시카고라는 영화를 굳이 뮤지컬영화라고 소개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물론 얼마전에 나왔었던 물랑루즈 또한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영화로 소개되었던걸 기억하고 있다.....
물랑루즈나 시카고 모두 나름대로의 스토리를 가지고 재미있게 만든 영화라는 것은 알고있다..... 나도 보면서 많이 신기해 하고 매력을 느꼈다는 것을 부인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내가 나름대로 생각하는 "뮤지컬영화는 이러이러 해야한다"는 기준에는 최근에 나온 두 영화역시 단지 영화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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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제 시대가 변했죠.. 도레미~ 불러서 사람들이 돈주고 보겠습니까? 단순히 해피송을 부르기엔 많이 달라졌습니다그려. 물랑루즈도 그 신파성 때문에 별로 흥행 못했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