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차승원의 코믹연기를 볼수 있었죠...... 일단 조연과 더불어 발하던 그의 코믹연기가 아닌... 혼자서도 그렇게 웃길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듯....... 음......... 마무리를 너무도 감동 이라는 포장지에 무리해서 싸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뒷부분의 수정작업이 더 필요한듯..... 같이 본 친구는 마무리 쯤에서 옆에서 울던데....... 저는 그냥 약간 무덤덤해져버린건지..... 영화를 볼때 자신이 무미건조해짐을 느낄땐 언제 부턴가 좀더 신선한,,, 시놉시스 라든가..... 신선한 영상들만을 원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입니다... 다음 장면이 어떻게 될것 같다라고 머리에서 먼저 선수를 치는데. 그 다음 장면이 그대로 나와버리면....... 자신한텐 그리도 상투적인 내용이 아닐수 없게 되버리더군요. 상투적인 영화..... 아무래도 그런 것들은 영화를 많이 보신 분들께는 그저 그런 영화가 되어버리는게 아닌지........ 그런 비슷한 소설을 보았었고,, 그런 비슷한 영화를 보았었고,, 그런 사전 배경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비슷한 또 다른 영화를 본다면 약간 지루하게 되어버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마무리부분에 자꾸 하품이 나오던건 그때문이 아닌지..... 영화 선생 김봉두는... 전체적으로 볼때면 나쁘지 않습니다. 배우 차승원이 혼자서도 충분히 스크린을 리드해가며 웃길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특히 그의 혼자 고스톱치기 는 정말 예술이었죠.) 그의 웃고 우는 연기도 전에 어떤 영화보다 좀더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느끼게해주었죠. 정말 물좋고 그런 강원도에..... 벌판처럼 펼쳐진 배추밭 하며...... 영화 " 집으로 " 후에 보게되었던 우리나라의 정겨운 풍경들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티없이 맑은것만 같은 맑은 햇빛에 그을린 어린 아이들의 모습과 강원도의 구수한 사투리도 더없이 듣기 좋았구 말입니다... 다만 ...... 분명 그렇죠... 폐교 직전에 오게된 분교에 오게 된 촌지 선생의 이야기. 라는게....... 그리 새로운 소재도 아니며.. 그런 소재로 예전에 이미 느껴봤던 감동이기에 감동을 끌어올린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관객들이 마지막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의 답사부분에 웃음소리가 들렸던 것은 그때문이 아닌지....... 그렇지만..... 좀더 어딘가 마무리를 매끄럽게 했다면 관객이 생각치못한곳에서 끌어올릴수도 있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욕심이 과한걸수도 있겠지만........ 앞으로는 상투적인 소재에서도 충분히 상투적인 소재를 넘어설만한 기가막힌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영화를 보게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간만에 자연친화(?)적인 영화를 보게 되어 가슴이 조금 맑아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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