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돌이킬 수 없는]충격적이기에 더 가슴 아픈 영화! 돌이킬 수 없는
julialove 2003-03-23 오후 1:26:25 4334   [13]
깐느영화제에 소개되어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당시 시사회장에서 여성관객들이 실신해서 나갔을 정도로 대단한 화제가 된 영화 한편이 있었다.모니카 벨루치와 뱅상 카셀 이라는 스타배우 커플이 주연을 맡은 영화라 그 호기심은 더욱 컸다.성폭행 당한 여자 친구로 인해 그보다 더 잔인한 복수극을 펼치는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돌이킬 수 없는]은 "성폭행"이라는 소재 부터 관객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더군다나 시사회장에서 모니카 벨루치가 영화를 보던 도중 나갔을 정도로 리얼하고,충격적으로 촬영된 약 9분간의 강간씬은 일찌감치 많은 논란거리가 되어 왔다.그래서 내심 국내개봉에 있어 차질이 있지나 않을까 생각했는데, 뒤늦게나마 개봉이 확정된 [돌이킬 수 없는]이 국내팬들에겐 어떤 모습으로 비쳐질지 궁금할 따름이다.

영화는 예전 [메멘토]가 그랬던것처럼 시간이 역행되어 진행된다이런 전개는 "돌이킬 수 없는"이란 제목의 의미를 더욱 실감나고, 강하게 낙인 시켜 주는 것이다.영화는 결론부터 보여주고,차례적으로 그 과정들을 한컷씩 보여준다.호모들이 모이는 술집 애니홀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한 남자가 실려 나오고,또 한남자는 용의자로 끌려 나온다.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전 상황은 상당히 어지럽고,복잡한 화면들로 가득 차 있따.고도로 흥분되어 "뜨니아"란 남자를 찾는 마르쿠스..그리고 그를 따라다니며 말리는 친구 삐에르가 등장하고,어두컴컴한 화면과 음침한 분위기는 불안함마저 조성한다.[돌이킬 수 없는]은 음울한 포스터에서도 느껴지듯이 중반까지 어지럽고,어둡고,복잡한 영상들로 음산한 분위기를 준다.그리고 영화 초반 등장하는 충격적이다 못해 기분 나쁠 정도로 잔인하고 폭력적인 복수장면은 [돌이킬수 없는]이 얼마나 충격적인 영화인지를 실감케 해준다.그리고 복수극에 이어 등장하는 그 전 상황,즉 마르쿠스의 여자친구 알렉스가 터널에서 강간과 폭행을 당하는 장면은 그 어떤 관객들도 끝까지 지켜 볼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생생하다.이 한 장면을 위해 모니카 벨루치가 병원까지 입원해 가며 이틀동안 촬영에 임했다고 하니 얼마나 힘들고,리얼한 화면이 연출되었는지 알수 있을 것이다.충격의 절정인 성폭행 장면이 지나간 후,영화는 밝았던 마르쿠스와 알렉스의 모습을 보여준다.그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그동안의 아픔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행복한 둘의 모습을 비춘다.그래서인지 영화가 끝나고 충격적이고, 기분 나쁜 감정들은 어느새 안타까움으로 변해있음을 느끼게 된다.[돌이킬 수 없는]은 제목에서도 그대로 나오듯이 알렉스와 마르쿠스의 행복을 영원히 돌이킬 수 없게 만든 현실을 보여줌으로써 그 아픔을 너무도 강하고,확실하게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다.

충격적인 소재와 많은 논란으로 화제가 된 영화였던 만큼 영화 속 두 배우의 모습이 더욱 인상적일수 밖에 없다.실제 부부이기도 한 모니카 벨루치와 뱅상 카셀은 이 영화에서 그들의 부부애를 마음껏 보여준다.영화 후반 등장하는 생생한 둘의 베드씬은 실제 부부가 아니고서는 연출하기 힘든 장면일 것이다.특히, [라빠르망][말레나]등에서 매력적인 모습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진 모델 출신 배우 모니카 벨루치는 [돌이킬 수 없는]에서 단연 눈에 띄는 열연을 보여주었다.몇번을 언급해도 놀라움을 감출 수 없는 성폭행 장면은 여배우로서는 선택하기 힘든 과감한 연기를 보여 주었고,시종일관 차분한 연기로 영화를 진지하게 이끌어 나가고 있었다.누구보다 사랑스럽고,여성스러운 매력의 "알렉스"를 모니카 벨루치의 캐릭터로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것이다.아마도 [돌이킬 수 없는]을 관객들이 극장에서 본다면 그녀의 영향력이 컸음을 무시할수 없을 정도로 영화 속 모니카 벨루치는 배우로서,여자로서 과감하고, 용기있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그리고 이제는 [라빠르망][늑대의 후예들][크림슨 리버]등 프랑스 영화로 잘 알려진 뱅상 카셀은 성폭행 당한 여자친구로 인해 흥분과 분노,복수심으로 가득차 잔인하고,폭력적으로 변해가는 남자친구 "마르쿠스"를 실감나게 표현해 내고 있다.철없고,껄렁대기만 하는 남자친구에서 실려 나가는 여자친구를 보고서 잔인하게 복수를 하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마르쿠스를 실감나게 표현했다.모니카 벨루치와 뱅상 카셀의 연기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은 충격성만을 내세운 잔인한 영화가 아닌 가슴 아픈 메세지를 내포한 뜨끔한 영화로 비치게끔 해준것이기도 하다.

[돌이킬 수 없는]은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을 만큼 그 작품성도 인정받은 영화이다.하지만 다소 기분 나쁜 소재인 성폭행과 잔인하고 폭력적인 화면들,눈이 아플 정도로 어지럽고, 복잡한 영상과 음향효과까지 [돌이킬 수 없는]은 감미로운 로맨틱 영화나 평범한 스토리의 영화들에 익숙한 관객들에겐 꽤나 거리감 있는 영화이다.굳이 영화를 보더라도 영화의 시작 10분후에 아마 극장안을 뛰쳐 나올지도 모른다.[돌이킬 수 없는]은 시작부터 충격적인 그런 영화이기 때문이다.해마다 깐느영화제에서 논란이 되는 작품들이 있다.[돌이킬 수 없는] 또한 그 작품들 중 하나이고,이제 우리나라 영화관객들 에게도 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돌이킬 수 없는]이 우리나라 관객들에겐 어떤 모습으로 비쳐질지 그것이 더 궁금할 따름이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1313 [동승] [동승] 20자평 wizard97 03.03.24 1838 4
11312 [시카고] [시카고] 20자평 wizard97 03.03.24 1580 2
11311 [데어데블] 마블 코믹스의 영화화 한것은 더이상 못 보겠다 tjdgus6412 03.03.24 1538 3
11310 [나비] 예고보구 suni1102 03.03.24 1046 3
11309 [투게더] 모두와 함께 할 수 있는 투게더.. bavoxes 03.03.24 1232 3
11308 [동승] <무비걸> [동승] 소박한 종교영화 mvgirl 03.03.24 1915 7
11307 [시카고] <무비걸>[시카고] 화려한 영상 뮤지컬 mvgirl 03.03.24 1515 3
11306 [선생 김봉두] <무비걸>[선생 김봉두] 기분 좋아지는 영화 mvgirl 03.03.24 1600 16
11305 [선생 김봉두] 가슴따뜻해지는 영화 yunny72 03.03.24 1083 3
11304 [색즉시공] 음...감탄 net1029 03.03.23 1890 3
11303 [선생 김봉두] 선생 김봉두가 아닌 선생님 김봉두를 보았습니다... train999 03.03.23 1331 4
11302 [시카고] 제75회 아카데미를 꿈꾼다?<시카고> heymovie2 03.03.23 1437 2
11301 [시카고] [수사] 시카고: 인생은 서커스의 연속인 삶인 것이다. daegun78 03.03.23 1203 1
11300 [투게더] 글쎄... 패왕별희보다는.. garamy98 03.03.23 1131 2
11299 [스토커] 행복한 가정에의 갈망.. alpinerose 03.03.23 1500 2
11298 [터미네이터..] 와... 잼겟다 bbusic 03.03.23 1757 2
현재 [돌이킬 수..] [돌이킬 수 없는]충격적이기에 더 가슴 아픈 영화! julialove 03.03.23 4334 13
11296 [동승] 난 동승을 제대로 알리고 싶다 xy33 03.03.23 2176 6
11295 [동승] 문화일보 xy33 03.03.23 1685 4
11294 [데어데블] 이럴수가!!! kwoon73 03.03.23 1597 1
11293 [와사비 :..] 레옹 파트2라니????미쳤나... (1) zotama 03.03.23 1592 1
11292 [자살 클럽] "지사츠 클러므"를 봤습니다. --;; (3) anizone 03.03.22 1471 2
11291 [데어데블] [데어데블]<도망자>악마는 악마일뿐!!! (1) tillus 03.03.22 1510 5
11290 [디 아워스] 이 영화도 호러다 - 디 아워스 (The Hours, 2002) (3) core666 03.03.22 2236 6
11289 [동승] 동승,,뒤떨어지고 너덜거리는 (4) noenemy20 03.03.22 2592 8
11288 [동승] 동승 시사회에 다녀와서 dream0923 03.03.22 1877 5
11287 [리크루트] 트레이닝 데이 2003 이란분도있던데 lesuhw 03.03.22 1864 3
11286 [동승] 동승에 대한 끄적임 foreveringkl 03.03.22 1895 1
11285 [성냥팔이 ..] 성냥팔이 소녀 알고 봅시다. deepkisses 03.03.21 2189 3
11284 [선생 김봉두] 감동과 웃음이 함께 묻어나는... smilk31 03.03.21 1261 7
11283 [선생 김봉두] [나만의 영화생각] 선생 김봉두.. ryukh80 03.03.21 1719 7
11282 [클래식] 사랑의 지침서......... (2) white1466 03.03.21 1646 0

이전으로이전으로2356 | 2357 | 2358 | 2359 | 2360 | 2361 | 2362 | 2363 | 2364 | 2365 | 2366 | 2367 | 2368 | 2369 | 237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