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가져 보지 못한 행복을 그리워하나 봅니다. 극중 싸이(로빈윌리암스 역)도 그렇습니다. 혼자 외롭게 살아가면서 사진사를 하고 있는 싸이.. 그의 단골고객의 단란한 가정의 사진들을 보면서 스스로 행복감을 맛봅니다.
그 가정의 일원이 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싸이.. 혼자 고독한 삶속에서도 하나의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가 경찰서에서 하는 말..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한 모습만을 남기고 싶어한다. 공감이 갑니다. 누구도 불행한 것을 담고 싶어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런 행복한 가정을 꿈꿨지만 남자는 외도를 하고.. 그 사실을 알아버린 그가 대신 단죄를 내립니다.
스릴러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면이 있었습니다. 로빈윌리암스의 이미지 변신도 색다르긴 했지만 어쩐지 어색한면이 없지 않더군요. 그 옛날 키팅 선생님 같은 강직하고 미세스 다웃 파이어 같은 자상한 아버지의 역할에서 섬뜩한 연기의 소유자를 맡는 다는 것이 어딘지 부자연 스러워 보이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줄거리는 꽤 괜찮더군요. 그리고 25살의 키스에서 너무나도 인상적인었던 마이클 바턴이 파렴치한 외도하는 남편으로 나오다니.. 쩝.. 넘 서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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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2002, One Hour Photo)
제작사 : Killer Films, Catch 23 Entertainment, Laughlin Park Pictures, Madjak Films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