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수사]선생 김봉두: 촌지킬러, 오지 산골에서 깨달음을 얻다. 선생 김봉두
daegun78 2003-03-26 오후 7:38:47 1787   [6]
안녕하세요.

저는 ‘학교’라고 하는데 잘 아시겠지요?. 여러분들이 어릴 때 지식을 쌓아 배움의 욕구를 채우던 곳으로 여러분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하나의 작은 토양을 제공해주었던 저를 모르신다면 안 되겠지요?. 만약 그런 분들이 있다면 다시는 학교에 못 오게 만들 것이니까요.

오늘은 제가 소개를 할 분이 있어서 이렇게 학생들을 가르치던 공간인 제가 처음으로 말을 하게 되었네요. 제가 공부하는 학교인지라 아는 사람이라고 해야 ‘선생님’들이니 당연히 오늘 소개할 분도 선생님이지요?.

그의 이름은 ‘김봉두’라는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그의 특징은 뭐라고 할까요?. 돈을 너무 잘 아는 사람이라고 할까요?. 나쁘게 말하면 촌지킬러라는 별명이 붙었으니 모든 학교의 생활이 돈으로 연결이 되는 선생님이었으니 그런데 원래 돈을 너무 밝히면 안 좋은 법. 그는 강원도 먼 산골분교로 좌천되어 가게 되는데 그 분교에 가서 과연 그의 삶의 변화를 얻어서 다시 상경을 하게 될까요?.

이제 여러분들은 그의 산골분교의 삶과 애환(?)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5명의 학생들과의 산골분교 생활을 직접 확인해 보세요. 이야기 듣는 것보다 직접 보시는 것이 더 낮다고 생각이 되니까 그러합니다.

여러분의 배움의 전당인 ‘학교’가....

제가 본 영화인 ‘선생 김봉두’에 대해서 쓴다면......
이 영화를 뭐라고 설명을 해야 할까요?. 재미있으면서 또한 눈물을 흘리게 하는 감동이 밀려오는 영화이며 그런 관객들을, 즉.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중에 하나라고 말하는 것이 가장 영화에 대한 맞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영화에 대해서 어떤 것을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이 영화의 카피가 ‘촌지킬러, 불량 티쳐, 고군분투 오지마을 탈출기’라는 것이다. 아마도 여러분들 중에서 예고나 거리의 포스터를 본 분들이라면 다 아실 것입니다. 영화를 본 후, 왜 이 말을 카피로 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보다 더 좋은 영화에 대해서 명쾌한 표현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야기되어야 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당연히 생각하기에 ‘차승원’이라는 배우가 먼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전 먼저 이 영화의 소재인 ‘촌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먼저 하려고 합니다. 영화 전체적인 내용과 전개로 봐서는 비중이 그렇게 큰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이야기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조금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촌지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이 있으시거나 직접 경험해 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특히 옛날에, 뭐 그래봐야 적게는 7,80년대의 분들이시겠지만 특히 선생님들이라면 더 와 닿는 단어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존재하는 현실일지도 모르지만......

물론 촌지는 사회적인 현상으로 자연적(?)으로 생겨서 지금까지 지속되어오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처음의 촌지의 의미는 그저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한 작은 선물이었을 것 같은데 그것이 시간이 흘러서 변질이 되어 지금에 이른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영화는 ‘선생님 김봉두’의 산골 오지 분교의 생활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촌지를 받는 것을 낙으로 살던 선생님이 역시 돈을 좋아하면 탈이 나는 법, 산골 분교로 좌천되어 오나 그것을 좋아하던 버릇이 쉽게 없어지겠나요?. 그러나 도시와 시골을 같다고 생각한 선생님이 혼자서 바보가 되어버리는데 누굴 탓하랴!!

지금 글을 쓰면서 생각해 보면 이 영화는 단연 주연배우 김봉두 아니지. 차승원의 비중이 거의 90% 이상인 만큼 그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했어야 할 것 입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지만 제가 먼저 한 이야기는 촌지에 대한 것이니........^^

처음부터 차승원은 자신이 영화를 이끌고 나가야 한다고 관객들에게 알리고 영화가 시작을 합니다. 바로 ‘선생 김봉두’라는 제목에서 말하듯이 차승원이 선생 김봉두가 되어 영화를 이끌고 가야 한다고 아예 자신 있게 광고를 하고 시작하는 것이지요.

처음 그가 선생님역할을 하였던 “신라의 달밤”에서는 일명 조폭 선생님으로 불리며 나오는데 이때는 차승원의 이미지는 말 그대로 선생님이라기보다는 조폭의 이미지에 가까운 느낌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선생님으로써의 가능성도 보였지만 말입니다.

그런 그가 이 영화에서는 도시에서 산골분교로 전근보다는 좌천되어 온 선생님의 산골생활과 도시의 학교로 다시 가기 위한 노력하는 선생님의 역할을 100% 거의 완벽에 가까운 연기력으로 해 내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도시로 가기 위해 그만의 폐교작전에 돌입해 아이들과 지내며 재능 육성에 힘쓰는 것이며 물론 이것이 그에게는 분교의 폐교작전의 일환으로 벌이는 것이지만 마을의 어른들과 교육당국에서는 학교교육에 충실한 생활로 보이는 것이니 아이러니 하지만 그런 선생님의 모습과 함께 어차피 온 산골분교의 삶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지내는 모습 중에서는 아마도 고스톱 원맨쇼 장면이 가장 이상적인(?) 장면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도시로 가기위한 피나는(?) 노력의 모습과 차츰 산골 분교의 생활에 적응해가는 두 가지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연기를 펼친 차승원. 그가 관객들을 웃게 만드는데 또한 울게 만드는데 성공을 하게 된다. 이제 차승원의 코메디 대표작의 1순위가 무엇이라고 물으면 바로 ‘선생 김봉두’가 올라가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이 영화는 감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삶에 대한 진정한 깨달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물론 다르게 영화에 대한 느낌을 받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왜냐하면 도시의 선생님이 그것도 선생님으로의 자격이 상실되었다고 할 정도의 부패 교사가 산골의 작은 분교에 와서 학생들의 순수함에 함께 지내면서 차츰 변화되면서 도시의 삶에서는 느끼지 못하였던 선생님으로써의 진정한 의무와 자세 등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그가 진정한 선생님, 교사로써의 모습을 되찾아가게 되기 때문에....

이 영화는 삶에 대한 깨달음과 더불어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도 같은 맥락에서 이야기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것은 성격이나 마음이 나쁜 사람이라도 마음의 작은 구석에는 착한 마음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영화이기에 인간의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에 처음부터 나쁜 마음의 사람은 없다고 이야기하듯이 사회적인 요인이나 삶의 환경이 사람들을 나쁘게 이끌고 가는 것이지. 태어나면서 이 사람은 좋게, 혹 저 사람은 나쁘게 마음을 먹게끔 정해지는 것이 아니며 사람들의 삶의 환경에 대한 영향이 크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것은 차승원, 즉. 김봉두의 어린 시절 회상하는 장면에서 어렴풋이 생각해 낼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니 사람들의 마음에 좋은 마음. 즉,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마음을 끌어낼 수 있도록 주변의 환경이나 사람들이 도와주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영화는 이야기하는 것일 것이다.

여러분은 분명 이 영화를 보시면서 5명의 아이들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고 싶다고 느끼셨다면 여러분의 마음속에 이미 자리 잡고 있을 그러나 잘 알지 못하였던 여러분 자신만의 순수함, 아직 여러분이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 것입니다.

누구나 어린 시절, 어린이었을 때의 같은 시간대를 지내온 사람들. 여러분들이니 지금도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을 동심의 순수한 마음이 마음 어딘가에 있을 것입니다.

이런 말이 이 영화에 맞는 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예수님께서 성서에 보면 ‘하늘나라에 들어오고자 하면 어린이같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이 말 역시 세상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어린이들의 마음 즉. 동심처럼 순수한 마음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영화에서도...

지금 여러분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마음 중에 어느 것이 가장 크게 작용을 하고 여러분 자신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사회에 찌던 나쁜 마음인가요?. 아니면 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과 같은 즉. 동심의 순수한 마음인가요?. 지금 여러분의 마음은 어디에 더 가까운가요?.

영화 ‘선생 김봉두’
차승원표 코메디의 진수를 보여준 영화이면서 영화를 보는 즐거움과 함께 감동도 확실하게 관객들에게 전달을 할 영화이다. 관객들의 눈물을 훔치는데 성공한 영화가 될 것이고 영화는 우리들에게 지금 세상에 가장 필요한 마음가짐이 어떠한 것이며 삶에 진실한 깨달음에 대해서도 조금이지만 나름대로의 해답을 주는 영화인 듯 하다.

인사 꾸벅^^;;;;

http://www.daegun78.org/
http://www.onreview.co.kr/
http://club.chosun.com/cview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1348 [동승] [동승]영화를 보긴 봤는데... sun547 03.03.27 2550 12
11347 [지구를 지..] <지구를 지켜라>새로운 세계로 (1) iamm104 03.03.27 974 0
11346 [아메리칸 ..] 자신의 추함을 아름다움으로 승천하기 원하는 이들에게... (1) robo110 03.03.27 1960 0
11345 [레지던트 ..] 게임을 영화로 영화를 게임으로 .... robo110 03.03.27 1278 4
11344 [질투는 나..] [질투는나의힘]<월향>성숙의 또 다른 의미 타락? (1) magnifico 03.03.27 2323 13
11343 [하늘정원] [하늘정원 시사회를 보고] 제발 재편집해서 개봉해 주세요. (13) angksrka 03.03.27 3369 29
11342 [지구를 지..] 외계인? 안드로메다? (2) okokok77 03.03.27 1194 2
11341 [선생 김봉두] 시사회.. 괜찮았음. (1) twingkle 03.03.26 1792 0
현재 [선생 김봉두] [수사]선생 김봉두: 촌지킬러, 오지 산골에서 깨달음을 얻다. daegun78 03.03.26 1787 6
11339 [색즉시공] 저질스럽다 pakk2007 03.03.26 2711 11
11338 [선생 김봉두] <호>[선생 김봉두] 사랑해요!! 나두..^^v ysee 03.03.26 1490 4
11337 [선생 김봉두] [선생 김봉두]<도망자>부모들이여,선생들이여 사랑의 매를 들어라. tillus 03.03.26 1335 5
11336 [지구를 지..] [눈목]"주목할수밖에없는." rose777 03.03.26 1399 6
11335 [선생 김봉두] 웃다가 가슴 싸한 이야기 (1) mj8826 03.03.26 1860 2
11334 [그녀에게] 시사회를 보고.. sun8194 03.03.26 2341 0
11333 [동승] 동승.. yazsd 03.03.26 1851 5
11332 [동승] 동승을보고 (1) hmj0239 03.03.26 2372 6
11331 [노킹 온 ..] 우연치 않은 영화 c4c4c4 03.03.26 2232 0
11329 [나비] 멜로영화인가..? (1) bluefeel00 03.03.26 1109 1
11327 [어벤던] [어벤던] 잽없다. -_-; (3) eosliebe 03.03.26 1391 5
11325 [선생 김봉두] 세상이 다 그런건 아닌것 같습니다..^^ smile9336 03.03.26 1106 1
11324 [선생 김봉두] 정말 오랫만에 만난 가슴따뜻한 영화 sunny821 03.03.26 1674 11
11323 [와사비 :..] '레옹 파트 2'가 아니라 '와사비'입니다. do25 03.03.25 1557 3
11322 [선생 김봉두] 그레이트 티쳐 봉두...?? nataku77 03.03.25 1016 2
11321 [매트릭스 ..] 내 사랑 키아누... nanako75 03.03.25 3786 11
11320 [빌리 엘리..] 공감할수 있는 영화.. k2h772 03.03.25 2814 4
11319 [선생 김봉두] 재미와 감동을 느끼게 하는~~ enlab 03.03.25 1136 3
11318 [시카고] [나만의 영화생각] 시카고.. (1) ryukh80 03.03.25 3043 15
11317 [동승] [동승]을 보고... imkem 03.03.25 2615 17
11316 [그녀에게] [눈목]부탁합니다. 제발 그남자의 사랑을 왜곡하지 말아주세요. (9) rose777 03.03.25 5104 17
11315 [피아니스트] 피아노를 지켜라!!! rokjyou 03.03.25 2387 3
11314 [선생 김봉두] 웃음과 감동이 함께 cheminia 03.03.25 844 2

이전으로이전으로2356 | 2357 | 2358 | 2359 | 2360 | 2361 | 2362 | 2363 | 2364 | 2365 | 2366 | 2367 | 2368 | 2369 | 237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