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멋있는 영상미.. 가만히 있어도 신나는 음악들... 벌써 개봉한지 꽤 되어버린 8mile 과 물랑루즈를 생각하기 충분하다... 그렇지만 장르가 뮤지컬이라면.. 당연 물랑루즈다!!
개봉한지 몇 년 되어버린 영화이지만.. 사운드 오브 뮤직... 등의 뒤를 이으며.. 당연 으뜸으로 꼽히는 영화이다.. 나 또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못한 것이 아까워... 최고급의 화질로 소장하려고 계획중이다..
어째든 시카고... 생각보다는 어려운 영화였다... 물랑루즈가 서로에 대한 감정과 자신의 감정을 노래로 표현한 것이라면 시카고는 그 것을 포함한 사건전개를 담고 있다.. 물랑루즈에서 뮤지컬 부분을 뺀 부분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시카고에서 뮤지컬 부분이란 사건전개와 연관성이 있으며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부분인듯하다...
특히.. 시카고라는 영화에서 시카고라는 것이.. 단순히 그 시대의 시카고 의 얘기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지금 세계 어디에서든지 일어나는 일인 듯 하다..
사람들이 그나마 신뢰하는 언론조차.. 모든 사건들을 조작하며 은폐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에 급급한 사회생활들... 그런 모순된 상황들을 오히려 사람들은 귀 기울이며 집중한다.. 언론인이라고 볼 수 없는 사람이 나서서.. 언론을 좌지우지 하려 하는 모습들 속에.. 언론들은 모두 고개들을 끄덕이며 수긍하는 꼭두각시에 불과할 뿐이다. 한 사람의 잘못된 입김조차 그들은 모두 수긍하며.. 얼음으로 변해버리는 지금의 현실과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것... 그리하여 그들을 모두 부숴버리거나.. 다시 녹여서 얼리거나 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을 우리는 지금 어느 누구에게 부여하려 할지도 모른다..
또한.. 항상 반짝 반짝이는 의상으로 자신들의 썩은 몸 속을 감추며.. 스포트 라이트를 받기 위하여 안달하는 그들... 잠깐동안의 흥행을 위하여 자신의 진실된 모습들을 버리는 무식한 그들을 보며 내 주위의 한 친구와 또 다른 수많은 그들이 눈에 보인다.. 잠깐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기 위해.. 그들은 엄청난 노력을 투자한다 돈이며 시간이며.. 그들에게 돌아가는 대가는 그들의 투자한 것에 비해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영화 속에서 처럼... 비정한 방법으로는 결국 그들은 성공하지 못했다... 오히려 다른 방법으로 그들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도 우리는 시카고라는 땅에서 살고 있다. 언제까지 이런 낯선 땅에서 살아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게 언제일지 모르지만.. 우리 모두가 지금의 정치판을 욕하지 않으며.. 스타 시스템을 싫어하며 언론의 자유를 외치고 살아갈 곳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