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울나라 영화이름 짓는데에는 정말 두손 듭니다요... 울나라에서 [레옹]이 좀 떴다고 [Wasabi]라는 뻔한 원제가 있는데, [레옹2]라는 제목이 더 대문짝만하게 써있습니다... 이그... 제가 잘못 알고 있는게 아니라면 정말 [레옹]의 인기를 업고 가겠다는건데... 흠... (정말로 레옹의 속편이라면 저에게 알려주세요~ --;;;)
근데 드림시네마 1층다열 제일앞줄 끝에 앉아서 보게 되었드랩니다... 컥... 온풍기에 가려 자막도 안보이려는... --; 다행히 옆자리가 비어서 옆으로 땡겨서 보게 되어서 자막은 봤지만 고개는 좀 아팠죠... 화면 밑 끄트머리도 좀 짤리고.....
어쨌든... 왜! 도대체 영어 더빙을 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요... 지금의 저의 지식으로는... 처음부터 립싱크가 전혀 맞지가 않아서 정말 신경 거슬리게 봤드랬습니다... 그 멋진 장르노의 저음도 들을수가 엄꼬... 흑... 왜 그런걸까요? 누구 아는 사람 갈켜주세요~ 히로스에 료코가 불어를 완벽하게 구사했다고 하는데 머 알수가 있남....
장르노 아자씨는 넘 귀엽지 않습니까? 적지않은 나이에 아니, 많은 나이에 그 멋진 체격하며 가다(?)가 나옵니다... 꺄아~~~ 개인적으로 장르노는 말수가 적게 나오는게 더 멋진 것 같습니다... 그 어딘가모르는 어리버리한 순수함... 넘 귀여워~ 이 영화에서는 좀 말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더빙된 딴사람 영어목소리로... 이긍... 히로스에 료코는 [비밀]이나 [철도원]에서보담은 좀 더 오바된 연기인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중요 배역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그다지 비중을 끌기가 힘들었습니다... 적어도 저한테만은... 넘 업 되어서 방방 뛰기만 하고 아무데나 울기만 하고... 쫌... 하지만 그 팔과 다리는 정말 쥑이더군요... 우와~ 부러버라~
92분의 짧은 러닝타임동안의 영화내용은 좀 싱겁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 복잡한 내용도 아니고, 근데 넘 간단하고 쉽게 풀려서 그렇지 먼가가 있을법도 한데.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그리 중점을 두진 않은것 같은... 좀 말이 안되죠... 크크크~ 여하간, 일본에서는 영화촬영 허가 이런게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길거리 가게들의 허가가 모두 있어야 되어서 영화찍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고. 저예산 영화도 아니었을텐데, 감독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길거리씬이 나오면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장르노와 료코를 쳐다봅니다... 물론 실제로도 멋진 외국인과 예쁜 여자가 지나가면 그렇게 쳐다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넘 쳐다봅니다... 그래서 이것도 좀 신경이 거슬렸습니다... 영상의 세련미도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헛! 건방지다! --;;;) [택시]에서의 그 스피드감이나 어딘가모를 새로움 같은것도 별로 엄꼬... 그냥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듯... 그다지 새로울께 전혀 없는... 글구 제 생각으로는 어떤 나라이던 '합작영화'는 아직 힘든것 같습니다... 서로간의 완벽한 언어가 있지 않고서는... 어설퍼어설퍼... --;;; 그래도 전반적으로 의외의 코믹스러움은 재밌었습니다... 쿠쿠쿠~
그저 보통수준의 코믹액숑 영화를 원한다면 무난하게 봐도 될 듯 합니다... 근데 '레옹2'라는 요상한 제목을 보고 기대를 갖고 보셨다면 좀 실망을 하실수도... 흐흐흐~
2003-04-08 오전 9: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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