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링 잇 온>의 열정과 감각을 백 퍼센트를 넘어 천 퍼센트까지 이끌어 낸, 전형적인 십대영화라는 점을 탈피하고 그에 걸맞는 재치있는 유머와 자연스런 코믹의 절묘한 조화를 이뤄낸 드라마 <드럼라인>.
이런 이유 때문일까? <드럼라인>은 소위 말해 젊은이들의 젊음과 패기에 맞서 중장년층들에근 추억을 아로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실 십대만을 떠받는 영화의 한계가 눈에 가시처럼 돋는 것을 상기시켜본다면 <드럼라인>의 발견은 가히 잃어버린 추억의 기억과 아른하게 떠오르는 현시대에 맞춰 강렬하리만큼 빠른 비트로 온 화면을 물들인다.
따스한 한 줌 햇살에 집 안 구석에서 구들장이나 바라보고 있을 그대여! 이 시원한 게임, 박진감 나는 승부의 레이스에 함께 동참해 보고 싶지는 않으신지!!!
2003-04-10 오후 2:14:17
822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