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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밴드, 하나의 소리 드럼라인
hatguy 2003-04-11 오후 12:51:44 890   [3]
이 영화는 싫든 좋든 [브링잇온]과 비교가 될수밖에 없다.

차이점이라곤 '치어리더'와 '마칭밴드'의 차이....백인영화와 흑인영화라는 차이....정도밖에..

그 외에는 성장기이며 팀웍을 이루어 하나의 목표를 향해가는 젊은이들의 영화라는 공통점이 있다.

 

[드럼라인]에서 우리나라 관객이 얼굴을 알아볼 만한 사람이라곤 '리'단장으로 출연한 '올란도 존스'정도...([타임머신] [에볼루션])..기존 영화에서 웃긴 흑인역으로 나오던 것에 비하면 꽤 과묵한 역인데,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배우들은 거의 얼굴을 본적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극 흐름에 방해되는 사람은 없었기에 영화보는데 편했다.

 

주인공인 '데본'은 졸업식장에서 지루한 음악보단 자신이, 친구들이 즐길만한 음악으로 한순간에 바꿀만큼 뛰어난 재능을 소유한 드러머이다. 그런 '데본'에 대해 '모짜르트'를 질투하는 '살리에르'처럼 A&T드럼라인리더 '숀'은 견제를 한다. 팀의 단합을 해치는 후배라는 명목이지만 속으로는 그 실력을 부러워하면서...그만큼 제멋데로 였던 '데본'이 우여곡절끝에 팀과 음악에 대해 깨닫게 되고, '숀'또한 불협화음을 던져버리고 '데본'과 화해하며 둘이 음악을 만든다.

이렇게 만드는 데는 짤릴 위협을 견뎌내면서 꿋꿋이 자신만의 음악을 고집하는 '리'단장이 있었고... 상업적인 곡을 연주하라는 학장, 랩을 즐기는 학생들... 그런 것을 무시하고 절도있는 밴드의 음악만 고집하는 단장이지만 결국 나중에는 新舊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음악을 연주한다. (랩이 들어간 밴드음악보다는 고전적인 밴드음악이 더 듣기 좋던데...)

 

이 영화는 출연진보다 음악이 주를 이루는 작품이다.

120야드가 넘는 운동장에서 관중들의 환호성 속에 100여명의 마칭밴드가 하나된 움직임으로 하나의 소리를 울리는 장면은 가슴을 뛰게 만든다. 저렇게 하려고 도대체 몇개월을 고생했을까하는 탄성과 함께.

[브링잇온]에서 일사불란한 움직임으로 관중을 매료시켰던([브링잇온]에서의 밴드는 최악이었지만..) 치어리더들은 이 영화에서는 마칭밴드의 일부분으로 묘사된다. 인원수도 [브링잇온]보다는 적었지만, [드럼라인]에서 밴드의 절도있는 움직임이 더 멋있었다.

 

이런 음악에다가 마칭밴드의 드럼라인끼리 맞붙는 일명 '드럼배틀'은 극의 긴장감도 높여준다. '데본'이 자신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던 패싸움전의 배틀과 최종결승전에서 보여주는 '드럼배틀'은 한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가슴뭉클한 감동이 있는 그런 영화는 분명 아니다. 그렇다고 [브링잇온]처럼 그저 보고 즐기는 영화보다는 조금 더 무겁다. 어찌됬건 공연장면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영화다.

자막올라가면서 연주장면이 더 나오니 끝까지 앉아서 보는 것이 좋을 듯...

(총 0명 참여)
내용이있는 영화라기 보단 '본' 영화가 아닌 '들었던' 영화로 기억되 작품이예요.   
2003-04-11 13:08
데본 너무 멋진 인물이었어요. '천재성' 천재가 아닌 저로서는 그의 천재성에 매력을 느꼈답니다.   
2003-04-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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