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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영화생각] 지구를 지켜라.. 지구를 지켜라!
ryukh80 2003-04-14 오후 5:15:29 1224   [5]

드디어 논란의 영화를 보게 되었다..
금요일날 엠파크에서 봤는데.. 영화관 선전부터 해보겠다..^^;
평일이라 그런지 친구랑 둘이 들어가서 봤다.. 정말 아무도 없었다..
둘이 다리 올려놓고 크게 떠들면서 봤다..
연인끼리 갈 경우에 추천해줄만한 곳이다..ㅡ.ㅡ;

난 이 영화를 보면서 '복수는 나의 것'이 아닌 '2009 로스트메모리즈'가 생각났다..
물론 내가 '복수는 나의 것'을 안보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비교하면서 설명해보겠다..
('지구를 지켜라'는 매니아들 때문에 굉장히 신중해진다..
잘못된 내용을 말했다가는 매니아들에게 찍힐거 같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두 감독분 모두 장편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처음으로 감독까지 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두 영화 내에서 공통점이 많이 발견되는데..

* 이하 내용에서 '2009 로스트메모리즈'는 '로', '지구를 지켜라'는 '지'로 쓰겠다.. 귀차니즘..

1. 시나리오가 굉장히 기발하다..

2. 시나리오 작업에 굉장히 머리를 썼다는걸 알게 된다. 보고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 특히 '로'는 주인공의 여인, '지'는 강사장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3. 두분 다 처음 감독을 하셔서 그런지 표현해보고, 시도해보고자 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은 거 같았다..
'로'와 '지' 둘다.. 여기서 끝이겠지.. 끝이겠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또다른 내용이 나오고..

'로'에서는 대나무밭장면(CF 같음..), 우산속 총격 장면(위쪽에서 카메라 구도를 잡음..) 등등..
'지'에서는 벌에 의한 살인 장면(우리나라도 이런 장면을~!), 못에 박힌 손을 빼는 장면(이것도 굿~!) 등등..

감독님들이 영화에서 해보고 싶은 장면들은 맘껏 다 찍었다는 생각이 든다..

4. 하지만 위 지적에서 두 감독분의 차이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즉 '로'의 '이시명' 감독님은 멋있는.. 한폭의 그림같은 장면들을 시도해보셨고..
'지'의 '장준환' 감독님은 공포스러운, 그러면서 특수효과가 돋보이는 장면들을 시도하셨다는거다..

5. 두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의 선정 역시 그런 영향을 받았다는 느낌이 든다..

'로'의 '장동건'씨와 '나카무라 토루'씨 두분 다 상당히 멋있다라는 이미지를 지닌 분들이고..
'지'의 '신하균'씨와 '백윤식'씨는 연기 잘한다, 특이하다라는 이미지를 지녔기 때문이다..

6. 결국 결론도 위 차이와 똑같이 진행된다..
결론은 이제 알 분들은 다 알지만.. 나 역시 침묵하겠다..

대충 두 영화의 비교가 끝났다..
몇가지 더 있지만 크게 주목할 점은 저 정도 인거 같다..
각자 더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듯..



이제 '지구를 지켜라'에 대해 부가 설명을 하자면..

1. '백윤식' 씨.. 정말 수고하셨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연기가 아니었다..
반면에 난 '황정민'씨에게는 큰 비중이라는 생각이 안 생긴다.. 그냥 평범했던거 같다..

2. 다른 분들 감상평대로.. 혼합 장르라고 봐야할 것 같다..
코메디보다는 스릴러에 가까운 작품이다.. 굳이 코메디라 한다면..
신하균의 '앗~ UFO다~!' 라고 하는 장면.. 뒤집어진다..

3. 앞에도 말했지만 이 영화를 보면 굉장히 머리가 아파진다..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만 더 괴로워진다.. 그냥 보면 원가 남을거다..
나같은 경우 병구의 과거가 나올 때..
그에게 동감하고 슬픔을 느낄 정도의 감정에 휩싸일 정도로 몰입되진 않았지만..
뭔가 느꼈다는 건 확실하다..

4. 징그러운 장면 싫어하거나 골치아픈 작품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보셔두 될듯..
(근데 잘 생각해보니까 골치아픈 작품치고는 가볍게 볼 수 있다..)

5. 자꾸 이 영화에 대해 더 알아보고 뭔가 더 말하고 싶다..
그렇다.. 정말 매니아적 영화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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