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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앤>[메이]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메이
nearby71 2003-04-17 오후 2:53:48 909   [2]

............믿음인 것 같다. ^^;;
그/그녀를 사랑하지만
믿음을 저버린 이상,
평생 함께 할 믿음을 줄,
완벽한 누군가를 소망하게 되는 메이!

평소 공포영화를 즐기던 나였지만
메이의 서투른 관계 형성이나
불안정한 의식세계가
느리게 진행되면서
내가 느낀 불편한 감각은
다른 공포영화를 즐길 때와 틀렸다.

시종일관 미싱소리와도 같은 이상한 소리와
헬프미?라는 소녀의 작은-귀신같은-신음소리가
BGM으로 깔리며
평화로운 화면밖으로
지릿한 피비린내가 자꾸만 꼬물꼬물 기어나오는 것이다.

정작 몸서리처질 정도로 끔찍한
결말에 대해선 함구하고 싶다.

어찌 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
한없이 애처로운 주인공의 외로움이
그런 깊은 공포를 자아내게
했으리라...........

진짜 사족이지만
기냥 덧붙여 보자면
대책없이 믿지만 마시고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소서^^;;
감독이 주고자 한 내용을 꼬집어
얘기할 순 없지만
적어도 내가 그 영화를 통해
끄집어낸 단상은 '믿음'에 대한
되새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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