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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그리고 비현실. 감독은 한계선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검은 물 밑에서
baekdusan 2003-04-26 오후 10:13:54 906   [2]
이 영화를 보면 너무 아쉽게 느껴진다.
감독은 링의 반응에만 치중한 나머지 비현실과 현실 사이의 한계를 감독의
억지로 풀어나가려 했다.
영화 전반에 걸친 진지함은 비현실적 내용을 너무 심도깊게 다루려는 인상을 준다. 그것이 관객이 외면하는 이유중 하나다.
또 이 영화가 링과 다른점은 비현실적 소재를 아무런 조건없이 현실에 대입했다는 점이다.
링은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여자의 죽음에 대한 신비를 풀어나감으로써
적어도 과학적인 접근을 가지려는 의도가 보였다. 물론 소재의 선택은
비현실적이지만 적어도 관객은 그러한 감독의 과학적 접근방식에 상당한
신의를 가지고 보았다. 그러므로 관객을 공포속으로 몰아 넣을수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비현실적 소재를 다루면서도 관객에게 보여지는 접근
방식또한 과학적이지 못한채 감독의 장면 연출에만 치중되어 보여진다.
바로 그러한 점이 이 영화가 관객의 반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이유이다.
마지막 장면 연출은 감독의 의도와는 전혀 상반되게 흘러간다.
감독은 적어도 그 장면(엄마와 딸의 재기)을 삽입시키므로써 관객들에게 공포스러움을 유도하려했지만 오히려 관객은 그것으로 인해 공포의 소재를 완전히 잊게 만들었다. 말하자면 현실성이 결여된 이야기일 뿐이라는 안심을 가지게 했던 것이다.
지나치게 장면에만 치중되어져 스토리 전개나 관객이 가지는 공포에 대한
느낌(신빙성)을 무시한채 이 영화는 전개되어 나간다.

아쉽지 않을수 없다. 극단적인 연출을 하고서도 관객의 반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이 영화는 링의 신화를 제기하기엔 너무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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