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Zero] < 사 국 > 사국
cajor 2001-04-05 오후 11:11:12 684   [0]

 일본의 어느 산골에 야쿠무라란 마을이 있었습니다.

 마을에는 히나코 (나츠카와 유이), 후미야 (츠스시 미치타카), 사요리 (쿠리야마 치야키)란 3명의 아이들이 살았습니다.

 그 중 사요리는 마을을 떠나고 싶어했습니다. 무당 집안(?)이라는 자신의 가문... 히우라가 싫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의 이상한 능력도...

 그러던 어느날 마을을 떠나고 싶어하던 사요리가 아니라, 히나코가 동경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그들의 우정도 깨어집니다.

 십여년 후, 히나코는 자신이 살던 옛 집을 처분하러(?) 고향인 야쿠무라 마을로 돌아옵니다.

 그녀가 돌아옴으로 마을에는 이상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고, 그녀에게도 조금씩 무언가가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히나코는 마을 축제때 우연히 옛 친구인 후미야를 만나게 되고, 사요리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녀가 죽었음을...

 그리고 후미야와 사요리의 관계를 알게됩니다. 둘이 서로 사랑했음을...

 그러던 중 마을에 이상한 일들이 하나 둘씩 생깁니다. 후미야와 히나코는 그 일들을 조사합니다. 그 후, 모든 영화가 그렇듯이... 그 둘은 사랑에 빠집니다. 그게 사랑인지는(?) 모르지만... ^^;

 이상한 일들... 그것은 죽은 사요리의 어머니가 자신의 딸을 되살리려고 사국의 결계를 푸는 데서 발생한 것입니다.

 얼마 후, 사요리는 어머니의 노력으로 저승에서 돌아옵니다. 그 후...

 이 영화는 참으로 독특한 시각을 가졌습니다.

 영화를 유심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카메라가 멀리서 배우들을 바라보는 시점이 대부분임을 눈치채실 수 있으실 겁니다.

 종종 클로즈 업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을 관망자의 시점으로 그렸습니다. 그것도 하늘 아니면, 땅에서 보는 듯한 시점으로...

 마치 귀신들이 영화 속 주인공을 보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듯이...

 거기에 우울한 느낌을 주는 파란색을 많이 쓰고, 다큐멘터리식 기법을 도입함으로 영화는 우울한 기분과 함께, 극중 현실감을(?) 높입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기법들도 결말에 가서는 흐지부지 되어버립니다.

 영화 중간중간 유치함이 없잖아 드러나지만, 결말에서 한꺼번에 몰아치는 유치함의 폭풍(?)으로 좋았던 영화에 대한 기분을 한꺼번에 날려 버립니다.

 특히 마지막에 죽었다 여겼던 후미야의 부활(?)... 참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일본인들의 민속문화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된 계기를 마련해 준 영화였습니다.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저승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고 할까요? 우리와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하지만, 그들만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죽은 자가 돌아오는 곳... 우리나라의 경우 무덤이라고 생각하는데, 일본은 특이하더군요. (궁금하시면 영화를 보시기를... ^^;)

 하지만, 그 뿐입니다. 영화는 공포라는 장르를 표방했지만, 관객들이 공포감을 느낄만한 장면이 거의 없었습니다. 몇 장면을 제외하면... ^^;

 그러나, 이전의 일본 호러 영화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준 영화였습니다. 그들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해줘서 그런지 몰라도... 그렇지만 마지막 부분에서의 황당함으로 다 망쳐 놓더군요.
    
 이 영화는 ★★★★★ 만점에 ★★★ 입니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34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236 [기프트] [밥띠기]포스터가...... (2) sweet74 01.04.08 940 3
1235 [북 오브 ..] [북 오브 섀도우] 함정은 아무나 파나~!! (1) happyend 01.04.08 713 2
1234 [소설보다 ..] (영화사랑)소설보다 더 이상한 이야기★★★ (2) lpryh 01.04.08 612 0
1233 [사국] (영화사랑)사국★★★ (1) lpryh 01.04.08 774 3
1232 [베로니카 ..] (영화사랑)베로니카★★★ (2) lpryh 01.04.08 876 2
1231 [내 마음의..] '내 마음의 비밀' 비밀은 자신 안에서 만들어 지는 것 (1) inhoe 01.04.08 494 0
1229 [기프트] [기프트]어디서 많이 본듯한 영화... (2) yun2235 01.04.07 1600 3
1228 [소설보다 ..] [정혁군]소설보다 더 이상한 이야기? 진짜네여..^^; (2) sabbath22 01.04.07 635 4
1227 [너스 베티] 현대판신데렐라의 정체성 찾기 여행-[너스 베티] (1) dogma 01.04.07 1758 1
1226 [북 오브 ..] 환상인가 현실인가 잃어버린 5시간동안의 기억은?[북오브 새도우] (1) dogma 01.04.07 786 2
1225 [트래픽] 극영화이면서 실사영화처럼 너무나 사실적인영화[트래픽] (2) dogma 01.04.07 888 2
1224 [성석전설] 인형극영화의 가능성과 새로운지평을 연영화[성석전설] (1) dogma 01.04.07 791 3
1223 [선물] 눈물짓지 않을수 없는 슬픈 아리아의 선율같은 영화[선물] (2) dogma 01.04.07 1281 5
1222 [리멤버 타..] 백인우월주의를 은밀히 내포한 인종화합을 표방한 영화 (1) dogma 01.04.07 1259 0
1221 [미스 에이..] (영화사랑)미스에이전트★★★ (3) lpryh 01.04.07 996 2
1220 [아드레날린..] (영화사랑)아드레날린 드라이브★★★ (1) lpryh 01.04.07 533 1
1218 [소설보다 ..] 이상한 게 아니라 슬포.. (1) kiag 01.04.07 573 2
1217 [미스 에이..] [종문] 미스 에이전트 - 다시 보니, 그녀는 예뻤다.. (4) hpig51 01.04.07 955 3
1216 [가위] [가위]조금 실망한 영화 (1) elegance 01.04.06 1326 4
1215 [친구] 역시....머찐 영화... (2) eunji123 01.04.06 718 0
1214 [아드레날린..] <해리>[아드레날린 드라이브]내가 그렇게 웃겨...그럼 웃어! (1) patros 01.04.06 543 0
1213 [리멤버 타..] <해리>[리멤버 타이탄]그들이 타이탄을 기억해야하는 이유 (2) patros 01.04.06 1009 4
1212 [하루] 특수한 소재를 감정으로 잘 다룬 영화 (1) foxtrow 01.04.06 1025 3
1211 [오! 그레..] <호>[오! 그레이스] 학창시절 사건이 생각나네... (3) ysee 01.04.06 827 5
1209 [사국] <호>[사국] 죽을 사[死]..나라 [國].. (5) ysee 01.04.06 771 4
1208 [친구] 그들의 우정이 부럽다.... (3) imkjh75 01.04.06 996 3
1207 [부에나 비..] [보스]<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2) aboss 01.04.06 2122 2
1206 [기프트] 탄탄한 연기력과 뛰어난 시나리오의 조화! (1) kino8176 01.04.06 940 1
현재 [사국] [Zero] < 사 국 > (2) cajor 01.04.05 684 0
1204 [내 마음의..] 내 마음의 비밀.... 비밀은 누구에게나 있는 법 (1) songso2 01.04.05 457 3
1203 [스내치] [스내치]비교해보기 (2) killdr 01.04.05 1307 2
1202 [내 마음의..] [수사]내 마음의 비밀: 비밀은 삶안에 있다. (1) daegun78 01.04.05 543 3

이전으로이전으로2656 | 2657 | 2658 | 2659 | 2660 | 2661 | 2662 | 2663 | 2664 | 2665 | 2666 | 2667 | 2668 | 2669 | 267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