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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만은 강간범과 오빠를 구분 했냈을까? 살인의 추억
jinsugi01 2003-04-29 오전 11:22:26 3639   [5]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제3의 인물이 범인이라고 생각하죠.

또 영화 속 몇몇곳에 그 제3의인물을 감독님도 보여주고 계신듯 하구요.



그렇다면 그 제 3의 인물로 감독님은 누구를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제 생각에는 왠지

그 마을에서 매일 스치는 마을 주민을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첫번째 용의자의 마지막 대사

[그사람이....날....아궁이에 넣었다....]

어렸을때 다쳤다는 용의자의 배경을 볼 때

어렸을때부터 주변에 살던 사람이 아녔을까여?



그리고 박두만이 자신의 바보스런 수사방식을 후회하며

용의자들의 사진이 붙은 수사 노트를 찢어 휴지통에 버리는 씬에서

유난히 노트를 비추던 카메라의 시선이

어쩌면 그 안에 용의자가 들어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얘기하는 듯...

...^^;...

너무 오바인가여?....에헤헤....



하지만 처음부터 [내 눈은 못 속여]하는

박두만의 대사가 유난히 등장하고 그를 웃음거리로 만들곤 했지만

어쩌면 박두만의 눈에 단순히 들어왔던 그가 범인이였을지도 모른다고

감독님은 생각하고 계시는건 아닐지라는 의문이 자꾸 드네요

^^;



마지막으로 제 생각에 힘을 실어 보자면...

박두만이 여동생을 강간한 범인과 그 강간범을 잡은 오빠를 구분했을까요?

왜 감독님은 그가 구분했는지 아닌지에 대한 장면을 넣지 않은걸까요?

위의 제 추측처럼 그가 우스꽝스러운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가며

용의선상에 올려놓았던 박두만의 눈을 속이지 못하고 걸렸던 ^^;

그들 중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담아두기 위해

그의 눈이 정말 정확하다 아니다를 판가름 할만한 그 결과를

영화에 직접적으로 담지는 않은것은 아닌지...



전 자꾸 엉뚱하게 박두만의 노트 속 용의자들이 생각이 나서

자꾸 이런 생각을 하며 헛짓거리를 하고 있네요

^^;



두명의 엉뚱한 용의자를 족친(^^;) 박두만이지만

그의 눈은 정확했을지도 모를 일이죠



전 왠지 그가 오빠와 강간범을 구분해 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0^~



혐의가 풀린 용의자를 보며

[너 밥은 먹고 다니냐] 라고 묻던 박두만의 연민의 눈길...

그리고 그런 그의 인간미가 이 영화에 저를 빠져들게 합니다.



이 영화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찬사를 드리고 싶어요 ^^




(총 0명 참여)
무비위크77호 보시면 잘 설명되어 이써요^^   
2003-05-19 00:14
"그 사람이..." 아니고 "저 사람이..."랍니다. 어린 백광호를 덮쳐라 백씨가 아궁이에 던져넣어 화상을 입은 거지요. 전 이 부분도 무서웠답니다.   
2003-04-29 14:0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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