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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카드를 봤습니다. 와일드 카드
siasia0200 2003-05-03 오전 1:40:26 1205   [10]
양동근이라는 배우가 나와서 보게된 영화였다.

이영화를 보면서 느낀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인

경찰도 사람이구나... 칼을 무서워 하는게 당연한거구나..

난, 또 사람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경찰이란 꼭 강도쯤은 거뜬히 잡아야 하고, 칼이나 총앞에서 멋지게 나타나 막을수 있어야 하고,

조폭들은 무시하며 머리툭툭 치며 우스개 소리로 넘겨버릴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영화 속에서도 그랬지만, 이 영화 속 경찰은 칼을 두려워도 했고,

칼이나 총앞에서 무너지기도 했다.

너무나 당연한 것을... 왜 새삼스레 난 깨닫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양동근은 젊고 패기 있는 막내 형사이고, 싫은것과 좋은것의 표현을 했고,

폭력이 아닌 인간의 약한 부분을 자극해 해답을 얻어 내기도 했다.

정진영은 젊고 패기 넘치던 시절 열정으로 일을 했던것 같았으며

(이것 저것 조사를 받고 한달간의 정지등...잔소리 해대는 조사반은.. 정말 한대 패고 싶었다)

이제는 어느정도 그바닥의 돌아가는 사정을 잘 아는듯 했다.

뭐라고 딱 잡아 정말 대단한 인물이나오지도 .. 대단히 어려운 사건이 나오지도..

가슴속에 무언가를 딱 심어준것도 아니지만.. 내 가슴에 무언가가 남아버렸다.


(후기가 점점 꼬여감...)

반면...

이영화를 보면서 나는 몇번이고 눈을 질끈 감기도 했고, 몇번이고 주먹을 꽉 쥐어 보기도 했다.

요즘 영화의 흐름인지 모르겠지만, 와일드 카드 역시 폭력적이고 잔인한건 마찬가지였다.

영화의 중심에 있는 사건들은 잔인하기 짝이 없었으며, 살인의 방법과 과정 동기 또한 어처구니 없었다.

난 한편으론 그런 걱정도 해보았다.

이런 영화들은 조금씩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사람들.. 청소년들이..

언젠간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에게 해를 주게 되고.

영화 속 인물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기분이 상하면 사람을 죽이며 힘겹게 할지도 모르겠다는...


그리고 이건 나의 개인적인.. 지극히 개인적인 여담으로..

한채영 씨는... 어떤 역활을 하실려고 나온건지... 잘 모르겠다는.. 매우 아쉬웠다는.. ^^;




영화를 보고 집에온 나에게 남아 있는 것은..

남편이 잡아 감옥에 보낸 후 출감한 사람으로 부터 입에 담지 못할 욕과 협박전화를 받을 때

꽃에 물을 주며 "xxx"란 욕한마디로 무시하고.

주인공 양동근이 중얼 거리는 약간의 통계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순국자중 1위는 형사? 경찰? 라는 것...

그리고 반장님의 말씀

칼은 나눠먹어야.... 산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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