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머리속에 들어가 그 사람이 되어 바라보는 것. '존 말코비치되기'에서 기존의 상식을 깨는 기발한 영화를 선보인 감독과 작가의 새 영화가 이 어댑테이션이다. 그 영화 무척 재미나게 봤었는데...이런 기대를 이번 영화에선 날 실망시키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잠시. 영화는 아기자기하구 알차게 이어졌다. 결국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영화의 방향을 이야기하는 것 아니었나 싶구.. 휘이 지나쳐 보기엔 아쉬운 영화다 ..눈을 크게 뜨고..귀를 귀울이며..대화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면..올해 이만큼 괜찮은 영화는 없다..싶다. '사랑한 만큼 행복하다'라는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의 도널드의 그 말..무척 깊이 공감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