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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인가 현실인가 잃어버린 5시간동안의 기억은?[북오브 새도우] 북 오브 섀도우
dogma 2001-04-07 오전 11:01:49 799   [2]
영화 북오브 쉐도우는 영화 블레어 위치2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영화 블레어 위치의 영화상의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엽기적인 사건이 주된 내용이라고 말할수 있다. 모든 공포영화가 그렇듯이 이 영화 북오브 쉐도우도 처음부터 주인공들의 개성이 심상치가 않아보인다. 영화는 탐사팀의 대장격이며 과학과 이성을 주장하는 스티븐, 그의 애인인 트리스탄,괴이한 화장과 대사로 진짜 마녀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상대방의 생각을 읽는 초능력 여인 킴, 스스로 마녀의 후계자라 떠벌리며 이상한 주문을 외워대는 에리카, 길잡이로서 블레어숲에 폐허가된 공장에 살고있는 정신병 경력의 제프 이렇게 다섯명이 영화 블레어 위치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탐사하는 동안 벌어지는 살인및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착각속에서 이루어지는 사건이 이영화의 주된내용이다. 영화 북오브 쉐도우는 단순한 공포영화라고 보기에는 현시대가 가지고 있는 과학만능주의와 이성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현대 미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심리를 감독이 의도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그 장면은 블레어 위치 영화에 등장했던 모든 소품과 물건들을 이벤트화 해서 인터넷을 통해 모자나 부적 돌 등을 팔고 있는 제프의 모습을 보고 현대인의 불안심리가 이런 바람을 몰고오는 원인이라는 등장인물의 대사를 통해서 보여진다.이 영화는 그 동안의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방식으로 모든것을 해결해 왔던 미국의 현대인들의 과학에 대한 맹신성이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금 미국에 불고있는 뉴에이지 운동과 과학과 이성의 힘으로 무시하고 없애버리려던 인디언들의 정신을 배우려 하며 동양적인 정신사상을 터득하고자 하는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여진다. 영화 소재로 볼때 북오브 쉐도우는 사실 귀신이라는 존재가 오래전 부터 존재해 왔던 동양적 시각에서 보면 원한서린 귀신에 쓰인 몇명이 벌인 집단적인 살인행각에 지나지 않는다.그렇다고 서양에서 귀신의 존재가 아예없었던 것은 아니다.의외로 잉큐브스 서큐브스 등의 몽마나 악령 사탄등의 존재는 많이 존재했었다. 서양에서는 중세시대 부터 마녀사냥이라는 잔인하고 집단적인 광기가 존재해 왔었고 침을찔러서 피가 나오면 사람이고 피가 안나오면 마녀라는 누명을 씌웠던 교묘한 마녀판단 기구가 이기적인 목적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과학과 이성에만 의존해 과학으로 이해될수 없었던 것은 무조건 나쁘고 사악한 것으로 치부해 버렸던 집단적 광기와 최면은 현대에도 원인은 다르지만 인간의 사악한 이기성을 보여주는 매카시즘같은 집단매도로 보여지기도 한다.다시 영화 내용으로 돌아와서 영화 북오브 쉐도우는 기억을 잃었던 장면에서 미국의 지나간 히피문화를 보여주는듯한 방탕한 장면들과 영화 이블데드에서 보여졌던 배경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음산한 분위기등 몇몇 특색있는 장면들이 보여지고 있는데 이 영화의 독특한 구성은 나중에 보여지는 비디오에 찍힌 사실들을 보아야만 이해될수 있겠지만 각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환상에 빠져서 현실을 왜곡시켜서 기억하고 있는점이다. 따라서 영화의 종반부를 깊숙하게 보고 이해하여만이 이 영화의 수수께끼는 풀리게 된다. 이 영화를 보고 약간 의아했던 점은 에리카가 자신의 목숨을 구원받기 위해 페르세포네에게 살려달라고 비는 장면과 숲의 이상한 나무위에 앉아 있었던 올빼미의 상징성 때문이다. 이 둘은 모두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것들인데 페르세포네는 지옥의왕 하데스의 부인이고 올빼미는 지혜의 여신 아테나의 신조인데 마녀들이 믿고 있는 종교는 주로 고대 영국의 드루이드교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두 종교는 전혀 다르다고 알고있는데 혹시 본인이 착각한게 아니라면 감독이 이사실을 알고 영화를 찍었는지 의문이다. 영화 북오브쉐도우는 공포영화라고 말하기에는 공포적인 분위기 조성이 그리 심각하게 와닿지는 않는 영화다. 오히려 추리영화를 좋아하는 취향의 분들이 좋았을 영화라고 보여진다. 베를린 영화제 작품상을 받았다는데 본인의 생각으로는 작품상을 받을 만큼 작품의 완성도가 그리 훌륭해 보이지는 않아보인다. 어쨌든 보고서 후회할만한 영화는 아니었기에 너무 기대하고 보지 않으면 어느정도 기대에 만족하는 영화가 될것이라고 생각된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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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오브 섀도우(2000, Book of Shadows : Blair Witch 2)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수입사 : 엠브이넷 / 공식홈페이지 : http://www.bookofshad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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