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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린의 액션이..

엑스맨 2

ghost2012

2003-05-05 오전 1: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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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음음.. 역시 울버린이 단연 최고였습니다. 가장 단순한 돌연변이 능력을 가졌지만 팀 중에선 제일 전투씬이 멋지다는..

사실 원작 애니에선 울버린을 1:1 맞짱으로 이길 수 있는 돌연변이들은 극히 드물었는데 영화에선 너무 약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1편의 미스틱과의 대결도 그렇고 2편의 마지막 대결씬에서도 그렇고 둘 다 여잔데 맨날 얻어터지다 극적으로 이기죠. 실제로 미스틱은 무술이 뛰어나지만 울버린한텐 쨉도 안됩니다. 영화에선 미스틱이 너무 쌈을 잘하는걸로 표현되었던데..)

울버린은 원래 매그니토한테도 뒤지지 않을 정도인데.. 엑스맨2에서 원작대로라면 울버린 혼자서 침입한 병사들은 그냥 싸그리 전멸시킬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단역으로 나온 녀석들 중에 온몸이 강철로 뒤엎이는 녀석이 있었죠. 이 녀석 나중에는 정식 엑스맨 대원으로 많은 활약을 하게 됩니다. 물리적으론 이 녀석이 최고의 힘을 가졌다는(사이클롭스의 레이져도 안통하죠.)..

그리고 여기선 로그가 단순히 상대의 힘을 흡수하는 능력만 보여주고 있는데 나중에 우연히 어떤 돌연변이의 힘을 흡수하게 되는데 이 돌연변이의 능력은 하늘을 나는 비행능력과 굉장한 파워의 괴력이었죠. 원래 로그의 흡수능력은 30분이 한계지만 이 녀석의 능력을 흡수하고 나서는 30분이 지나도 흡수한 능력이 그대로 자기것으로 유지되어 얼떨결에 비행능력과 괴력의 힘을 가지게 됩니다.(자동차를 한손으로 들어올릴만큼의 괴력이죠.)

2편에선 아이스맨(애칭, 바비)의 활약도 제법 볼만했습니다. 바비는 나중에 자신의 온몸을 얼음으로 감싸고 얼음을 이용해서 하늘도 날아다닙니다.ㅋㅋ 대단한 녀석이죠. 그런데 결국 로그한텐 차이고 말죠. 로그가 다른 엑스맨과 사귀게 되면서.. 바비는 찌그러지죠. 불쌍..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 하나, 이 영화 마지막에서 진이 죽는걸로 끝이 나는데 진은 죽지 않았습니다. 아마 물속에서 초능력으로 보호막같은걸로 견더내고 있겠죠. 원작에서도 진은 죽지만 사이클롭스와 결혼해서 딸을 낳은 후에 죽는걸로 되어있기때문에.. 나중에 진의 힘이 너무 강해져 폭주하는 바람에 피닉스로 변해버리죠. 여기서 또 한번 더 폭주해 다크피닉스로 변해서 사비에박사와 염력대결을 벌여 겨우 그 힘을 봉인시켜 버리죠.
아마 3편에선 피닉스로 변한 진의 모습을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점을 종합적으로 계산해서 표현하면 엑스맨2은 이유불문하고 무조건 봐야된다는 겁니다.

일단 보고나면 sf영화의 위력을 실감할수 있을겁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