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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에만 치중한 느낌 어댑테이션
mayq 2003-05-07 오전 9:39:17 1277   [0]
제가 본 어댑테이션은 광고처럼 유쾌하거나,
FUNNY한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엔 약간 지루한듯한 일상 얘기로 부터 시작을 하더군요.
형과 아우(니콜라스 양역),난초 밀렵꾼, 그를 이해하려는 작가女
각자의 일상... 각자의 자아.. 삶의 냄새.. 같은 뭐^^


그러면서... 각자의 뿌리에서 하나의 줄기로 뭉쳐지듯
서서히 그들의 삶이 한줄기가 되어가요^^

형(작가 찰스)은 자신만의 세계관에서 점차 벗어나
세상을 보면서 자신의 뿌리를 잃고, 방황을 하게 되는데,

난초얘기나 쌍둥이 동생은 그것에 맞는 도구역할이었던것 같습니다.
영화 내내 자신만의 세계를...자기의 스토리를 이해해 달라고 호소하는
찰스의 모습을 보면서 존말코비치되기의 작가분이 겪어야 했던 섬세한
고통이랄까요.. 느껴볼 수 있었구요~


일상생활에서 뭔가를 찾고 싶은분이나, 다른사람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싶은 분게는 좋은 영화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초록빛 유쾌한 영화를 원하시는분께는 약간의 부담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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