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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낀 나비는,.... 나비
cllendy 2003-05-07 오후 10:42:37 1125   [6]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 보는 '나비'는 내게 강한 실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비로인해 나의 옷과 신발은 젖어 있고,..

'오실오실'떨면서 영화를 감상하니, '삼청교육대'에서 혹한 훈련을 받는
윤민재(김민종)의 상태를 간접체험 할 수 있었다고 말 할 수 있다고 할까.?
'폼'나게 살고싶은 욕망, 그건 누구나 공감하는 욕심이겠죠...

하지만, 거기서 민재가 알고있던 '폼'은 헛된 허영이라는 것...
여기서 부터 그들의 사랑은 불운을 맛보기 시작했다고 말 할 수 있네요...
조금만이라도 같이 '알콩달콩'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서로 사별을 한다면, 더 큰 슬픔의 찬사를 받지 않았을까 합니다...

눈에 눈물이 고이기도 전에 흐르는 눈물은 은지(김정은)가 이전된 삼청교육대에서 모습을 비친 후 결말을 예상 할 수 있어서..
전 맨 끝장면의 여운은 왠지 남겨져 있지 않네요...

간간히 비쳐지는 코믹유머는 관객의 웃음을 자연스레 짓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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