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부분에서 애니매트릭스 : 오시리스 최후의 비행을 상영했는데 무척 괜찮았습니다. 기계들이 시온에 침투하려 하는것을 오시리스호가 희생을 감수하고 시온에 알린다 하는것이 주 내용이었는데 매트릭스2에 대한 기대감이 샘솟더군요. (누가 옆에서 말하길 '저거 여자몸매 보여주는게 끝이야?' 그러더군요 -_- 매트릭스에 관심이 없는 사람인듯 ;;)
그리고 본영화 드림캐쳐가 상영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공포물로 알고 있었습니다. 보통 공포물은 초반에 관객을 압도하고 공포로 몰아넣는 씬으로 시작하여 관객들의 기대감을 채워주기 마련인데, 의외로 처음 부분은 지루했습니다. 복선(복선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과 인물 소개, 사건 개요에 대해 계속 설명을 하는데 옆사람들은 지루해서 미치겠다 그러더군요.
그러다 괴물(?)이 등장하면서 공포(?)가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무서워서 눈을 뜨고 보지 못했습니다.(-_-;;) 그 괴물의 정체가 외계인으로 밝혀지면서 서서히 영화는 엽기 괴기 SF쪽으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_-
외계인을 사살하는 임무를 띈 특수부대가 투입되고, 주인공 일행의 몸속으로 들어간 외계인이 상수원으로 외계인의 알을 뿌리려 합니다. 살아남은 주인공(죄송합니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군요 -_-)은 친구를 구하기위해 외계인을 쫒아갑니다.
마지막에는 지체장애자이자 백혈병 환자인 주인공들의 친구가 '스쿠비두비두'(만화 스쿠비두 참조 -_-;)를 외치며 외계인을 물리칩니다. 자세한 것은 말하면 재미가 1%로 줄어듭니다.
사실 예고편만 보면 이영화 내용을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차라리 외계인의 얼굴만 한번이라도 보여주었으면, 특수부대가 외계인의 우주선을 공격하는 장면이라도 삽입했다면 예고편의 홍보효과가 극대화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영화 내용중에도 의문점이 너무 많이 남습니다. 왕따 친구의 엄마의 정체도 그렇고('어서가서 지구를 구해' 따위의 말을 합니다 -_-) 모건프리먼이 갑자기 헬기를 타고 와서 주인공들을 공격하는것도 그렇고(미쳤다는 말로 설명할 수가 없잖습니까 -_-) 일행중 죽지 않은 사람의 정체도 의문이고 마지막에 'H'란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고...(제가 영화에 집중 하지 못해서 놓쳤을 수도 있겠군요.)
뭐 짧게 말하면... 장르를 알 수 없는 볼만한 영화입니다. 외계인이 정체를 들어내고나서부터는 하나도 안 무섭습니다. 드림캐쳐보다는 '오시리스...' 가 더 재밌다는 생각도 듭니다.
X맨2도 봤고 살인의 추억도 보고 왠만한건 다 봐서 볼게 없다면 그때 이 영화를 보세요.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첫부분은 지루하니 먹을 것을 준비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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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이거 사람희롱하는영화아냐??!! 에잇!!
2003-09-14
19:58
접속 무비월드인가? 오늘 거기서도 외계인이라고 말해주던데ㅋㅋ
2003-05-11
15:59
괜찮아요 ^^;; 어차피 조금만 봐도 외계인이란 거 쉽게 알 수 있어요 ^^
2003-05-10
14:43
-_- 아아아앗.. 그럼.. 제목에 본사람만 볼껏.. 이라고 해주셔야져 ㅠㅠ
2003-05-10
11:29
아 그리고 괴물의 정체가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아는것 부터 재미가 반감됩니다... 죄송합니다 ;;
2003-05-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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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2003, Dreamcatcher)
제작사 : Castle Rock Entertainment, Village Roadshow Entertainment, SSDD Films Inc.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