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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으로간 사나이]를 보다... 화성으로 간 사나이
paj1501 2003-05-13 오전 10:50:01 588   [0]
내가 어제본 시사회"화성으로간 사나이"는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이루어질수 없는사랑쯤으로 표현될수있을까? ^^;;

제목으로만 본다면 정말 무언가 상상하게한다..

절대적지지를 보낸 주연배우 '신하균'이라지만..영화는 웬지 아주 큰 실망감은 아니지만 잘 다듬어지지
못한 그 어설픈 이음새가 조금은 슬펐다.
어린시절 순수했던 승재와 소희..그 순수함 만으로도 무엇하나 부러울것이 없었는데..

인생이란.. 사람을 변하게하는것..

그러나 세월이 흘러가도 변하지 않고 순수함을 간직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승재에게선

좀 바보스럽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바보스럽게 순수하다..

승재의 끝없는 사랑을 받았지만 끝내 받아들이지 못하는 소희..

소희는 다른사랑을 찾았지만.. 그행복도 잠시만 머물렀을뿐..

승재가 찾고자 한 사랑도 소희가 찾고자 한 사랑도
모두 한 낮의 꿈처럼 사라져버렸다.
서로 같은방향이 아닌 다른방향을 바라보며 사랑을 해가는 그들에게서 슬픔이 묻어난다..

수몰되어가는 마을처럼.. 어린시절의 승재와 소희도 물속으로 사라져간다..

남는건 그시절의 아름다웠던 모습만을 기억하는것뿐..

승재는 그 기억속으로 들어가고.. 남아있는 소희에겐 수몰된마을과 함께.. 기억속으로만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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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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