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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튜브
sunshy84 2003-05-21 오전 10:17:46 1248   [10]
어제 모처럼만에 휴식으로 집에서 편안히 낮잠을 자고 있는데
여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튜브 첫시사회 하는데 표를 구해놨다고 하더라구요.
영화라면 사족을 못쓰는 저인지라 이런기회를 놓칠수가 없었죠.
첫시사회라 그런지(모니터시사회와기자시사회는빼고)
사람 무쟈게 많더군요.줄스는데 좀 짜증이 났습니다.

영화시작하기전에 영화 소개하시는 분이 그러더군요.
'아마 이영화보시고 많이 얼떨떨 하실겁니다. 그전과는 다른
액션을 느끼시게 될거에요.그만큼 자신있다는 소리입니다'
박수는 쳤지만 솔직히 속으로 많이 비웃었습니다.
저렇게 말하는 액션영화치고 재밌는 영화를 보지 못했으니까요.
비웃음속에 영화는 시작하였습니다.
.
.
.
영화가 끝났습니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것이 보입니다.
섣불리 일어설수가 없었습니다. 많은 생각이 필요했습니다.
그냥 혼자 조용히 앉아서 영화에 대해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저만 그런줄 알았더니 많은 분들이 자리에 쉽게 뜨질 않으시더군요.
그제서야 영화소개하시던 분의 말씀이 다시 떠올르더군요

제가 본 이영화는 솔직히 충격이었습니다. 저희나라에서 이런 수준의
액션영화가 탄생했다는 것에 기쁠 따름입니다.
이 영화가 다른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다른 점은
드라마적인 요소가 깊다는 것입니다.
여자친구는 영화보는 도중에 훌쩍훌쩍 울더군요.
여태까지 나온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너무 화려한 볼거리에만
치중했었습니다. 그래서 늘 영화보는 동안은 대형폭파라든가 등등
화려한 볼거리에 빠져서 보게되지만 정작 영화를 보고나오면 마음으로 느끼는 감동은 없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튜브는 일반 블록버스터영화처럼 단순히 화려한 볼거리만
제공하고 누구나 쉽게 예측할수 있는 뻔한 스토리는 아니었습니다.
화려하고 솔직한 액션 속에 탄탄한 드라마가 녹아 들어갔습니다.
그점이 제일 맘에 들더군요.우리나라에서만 만들수 있는 풍자도 있구요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습니다.
김석훈의 연기변신 양조위를 연상케하는 고독하고도 슬픈 눈빛연기
박상민의 대단한 카리스마연기
배두나의 멜로연기
그리고 임현식 권오중 정준 등의 탄탄한 조연들의 연기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한번 보고 느끼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 재밌게 보시려면 사전정보없이
보시는게 훨씬 재밌을거 같더군요.
예측할수 없던 방향을 영화가 이끄는 대로 자연스럽게
흘러갈수 있는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거든요



*글 다시 읽어 보니깐 제가 무슨 영화 홍보 알바 같네요 -_-
간만에 영화하나 추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하나도 없는 완벽한 영화는 분명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영화수준이 한층 더 올라간거 같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개봉하면 재밌게 보세요~
   

(총 0명 참여)
나도 시사회 갔는데 저런 생각 전혀 안들었음. 솔직히 배두나와 김석훈 테마는 너무 짜증났음   
2003-05-26 12:12
음.. 솔직히 알바 있는데여..^-^;;;   
2003-05-22 10:51
으흡..; 황당한 장면을 없애라--..허탈함   
2003-05-21 20:50
님.. 글을 보니까.. 영화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글 참 잘쓰시네요..   
2003-05-21 15:06
솔직히 알바가 어딨어요-_-; 어리석은 생각이지. 여러사람들이보고 평가할껀데. 이미 시사회 본 사람은 다 알죠 ㅋㅋ   
2003-05-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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