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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 앤트원 피셔
movie21 2003-05-23 오전 11:47:32 1023   [3]
☞ 푸른 창공과 황금빛 논을 따라 들어가게 된다면 그곳에는 흑인아이가 품고있는 맑은 모습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아이의 뒤를따라 여느 거대한 창고로 들어서게 되면, 아이가 진정으로 바라고 있는 어떠한 풍경이 펼쳐지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말썽많은 해군 하사관 '앤트원 피셔(= 데릭 루크)'의 꿈일 뿐이다. 이 영화는 덴젤 워싱턴이 감독/제작/출연하였으며, 실존인물 '앤트원 피셔'가 각본한 영화다. 영화 속 '앤트원 피셔'의 캐릭터는 끔찍한 삶을 혼자서 모두 짊어진 것처럼 애처롭다. 수감자인 어머니로 하여금 오하이오 여성 교도소에서 태어나게 되었으며, 애인에게 살해당한 아버지, 고아원과 같은 곳에서 생활하다가 양아들로 들어가면서 겪은 어미니의 끊임없는 구타와 누나의 성 추행, 어렷을 때 부터 힘이 되어준 친구의 어의없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정말로 미국이라는 나라는 이러한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처참하기 이를때 없다. 이런 어린시절의 추억들을 가슴에 묻어둔 채 그가 택한 길은 미 해군이라는 길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의 잦은 싸움으로 인하여 군의관 '제롬 데이븐포트(= 덴젤 워싱턴)'를 만나면서 진행되는 제롬 데이븐포트와 앤트원 피셔 간의 지속적인 대화와 갈등, 앤트원 피셔와 그가 사랑하는 여인 셰를 과의 어리숙하지만 아름다운 사랑, 가정을 찾아 나서면서 그가 진실로 바라던 가족이라는 품에 안기게 되는 장면, 나름대로의 아픔을 가슴 속에 담아두고 살았던 군의관 제롬 데이븐포트의 깨달음까지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얼마만큼의 아픔을 가슴 속에 묻어두고 있으며, 그것들로 하여금 무엇을 얻을 수 있고 무엇을 깨달을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로 그려지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잠깐 들려오는 애시드 재즈(풍)/라틴 댄스/모던풍의 기타연주/후반기열에 자주 등장하는 피아노 연주곡을 귀 귀울여 듣다보면, 장면과 맞물린 음악의 아름다움도 기분좋게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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