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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시원하게 스피디한 한국형 블록버스터!! 튜브
julialove 2003-05-24 오전 11:40:16 1844   [11]
아직까지 그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지하철 참사로 인해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었던 [튜브]는 지하철이라는 소재만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물론 대구 지하철 참사라는 큰 사고후의 개봉이라 조금은 거리낌도 생길테지만 기존의 우리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피디하고 화려한 화면들로 관객들의 눈을 자극하는 영화이다.그리고 오랜만에 선보인 블록버스터 영화인 만큼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뿐만 아니라 박상민,김석훈,배두나라는 자기만의 색깔이 분명한 배우들의 연기는 속도감 넘치고 리얼한 화면들과 더불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다.그리고 지하철을 소재로 한만큼 지하철 직원들에 대한 스토리와 극중 송인경과 장도준 사이의 미묘한 감정들은 블록버스터에서 놓치기 쉬운 휴머니즘까지 담음으로써 꽤나 알찬 구성까지 선보여 준다.[튜브]는 겉으로는 진부하고 뻔한 모습으로 보이지만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갖춘 개성있는 블록버스터 영화인 것이다.

전직 국가 기밀 첩보단체 요원 이었다가 축출당한 후 복수를 위해 지하철을 탈취한 강기택은 지하철에 폭탄을 설치한 후 대형테러를 계획한다.이에 그를 끈질기게 추척하는 장도준 형사가 그 음모를 눈치채고 둘의 숨막히는 대결이 시작된다.단 한순간에 서울시민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테러범 강기택과 그와의 악연에 얽혀 마지막까지 강기택과 맞서게 되는 장도준 형사의 대결구도가 [튜브]의 중심을 이룬다.지하철 매칸마다 설치된 폭탄과 겉잡을수 없는 속도로 미친듯이 달리는 지하철은 이미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누군가 희생해야만 모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상황이 된 지하철은 이제 더이상 그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이렇게 [튜브]는 강기택과 장도준의 대결구도에 이어 통제불능의 지하철을 막고 많은 시민들을 살리려는 장도준과 그 옆에서 안타깝게 그를 지켜보는 송인경과 여러 사람들의 가슴 아픈 휴머니즘을 보여준다.[튜브]는 지금껏 시도한 적 없는 지하철 액션영화인 만큼 속도감 넘치고 리얼한 화면들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 잡는다.보는내내 긴장을 놓칠 수 없게끔 하는 달리는 지하철과 폭발씬은 한순간도 스크린에서 눈을 뗄수 없게 해준다.헐리웃 영화에서나 볼수 있던 소름끼치는 스피드를 [튜브]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다.장도준과 강기택의 액션도 미친듯이 달리는 지하철의 스프디한 모습 속에서 더욱 강렬하고 파워풀하게 비쳐지게끔 하는 것이다.[튜브]의 감독인 백운학 감독은 [쉬리]의 조감독을 맡았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블록버스터급 영화의 볼거리와 재미를 충분히 보여준다.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스릴 넘치는 속도감,리얼한 화면들로 관객들을 시원하게 해준다.

처음 선보이는 지하철 블록버스터 영화인만큼 배우들의 연기에도 많은 기대를 걸게 될것이다.영화 [튜브]는 여느 블록버스터 영화들 처럼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보여준다.[장군의 아들]이후 이렇다한 작품을 보여주지 못한 박상민은 이번 [튜브]를 통해 다시 한번 박상민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여준다.복수를 위해 지하철 테러를 계획하고,그를 뒤쫓는 장도준 형사와의 대결을 통해 인상적인 액션연기까지 선보이는 박상민은 [튜브]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캐릭터이다.그리고 김석훈 또한 장도준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남성다움과 강렬함을 인상깊게 표현하고 있다.강기택과의 악연으로 그를 끈질기게 추격하는 장도준이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해냈다.영화 [튜브]는 스피디한 화면과 더불어 그 속에 따뜻한 휴머니즘까지 담고 있지만 아쉽게도 극중 많은 캐릭터를 확실하게 표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멋진 액션과 몸을 던지는 연기를 선보인 박상민과 김석훈 외에는 이렇다할 만큼 강인한 인상을 주는 캐릭터가 없는 것이 그것이다.장도준과의 애뜻한 감정으로 그의 곁에서 안타깝게 바라보는 송인경을 연기한 배두나는 극중 너무 절제된 둘의 감정으로 인해 액션과 스피디한 화면들에 가려졌고,임현식,기주봉,권오중,정준 등의 조연들 또한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였음에도 영화 속에서는 그다지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튜브]는 지하철이라는 색다른 시도와 탄탄한 구성으로 하여금 오랜만에 블록버스터급 재미를 주는 영화이다.보는내내 긴장하게끔 하는 스피디한 화면들은 관객들을 시원하게 해주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인간애는 또다른 감동도 전달해 준다.오랜만에 선보이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인 만큼 [튜브]는 여러가지로 기대를 가지게 한다.일반인들과 가장 밀접한 교통수단인 지하철을 소재로 삼았다는 점과 무엇보다 대형사고 이후의 지하철 테러를 보여준 영화라는 점은 기대감 못지 않게 호기심까지 가지게끔 해주는 것이다.그만큼 [튜브]는 속도감 있고 실재감 넘치는 화면과 따뜻한 휴머니즘,그리고 김석훈,박상민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더운 여름 확실하게 시원한 볼거리를 줄 것이다.



(총 0명 참여)
ㅎㅎ   
2003-05-25 20:33
글 참 잘 적으시네요.. 퍼오신것 같이 보일정도로..   
2003-05-24 12:5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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