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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매트릭스 해석.. 다들 이해하셨는지요? 매트릭스 2: 리로디드
subeelee 2003-05-25 오후 12:47:39 2605   [16]
<스포일러 성이 대단히 강합니다. 안보신분은 보지마시기를..>

지금도 헷갈립니다. 메로빙지언이 애기한 인과법칙애기.. 그리고 마지막에 아키텍쳐가 애기한 불확실성의 원리.. 그때문에 너무나 완벽했던 첫번째 매트릭스는 사라지고.. 계속적으로 인간의 불완전성을 보완하기 위한 기제로 '그'를 이용했다는 말.. 그렇다면 'Zion'은 매트릭스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한 또 하나의 수단이었다는 애기인데..

암튼 다른 분들도.. 메로빙지언의 말이 모든 세계의 법칙은 완벽하고..인과관계가 확실하고 모든 세계는 물리학의 법칙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뉴튼(Newton)의 고전역학을 토대로 이루어진 대사라는것을.. 나중에 아키텍쳐의 말은 현대물리학의 초석인 하이젠베르크(Heisenberg)의 양자역학을 토대로한 불확실성의 원리를 토대로 애기했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양자역학이라면 우리가 원자단위의 미세단위로 애기하면 모든 전자의 운동은 정해진 궤도를 가는게 아니라..단지 전자구름에서의 확률로만 표시될수 있다는 이론을 애기한건데..이거는 20세기 초반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이론이었죠.. 그렇다면 지금의 모든 물리학적 세계는 단지 확률의 소산이라는 애기밖에 안되거든요.완벽한것은 없다..나중에 네오대사는 이걸 말하는 거죠. "그럼 확률이군".. 단지 고전역학의 법칙이 이루어질수 있는것은..원자단위가 미세하기 때문에..거시단위로 올라가면 그 오차가 무시할수 있을만큼 작아지기 때문이라는 것이겠죠..

하여튼 이거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더군요.특히 마지막이 그랬습니다. 네오가 리얼 월드에서 센티널을 막아내는 장면.. 그렇다면??? 시온도...

아마 인과법칙을 신봉하는 매로빙지언은 아마 첫번째..가장 완벽했던 매트릭스의 프로그램이 지금의 매트릭스에 남아있다는 애기겠죠.그만큼 강력한 프로그램이라는 애기인지.. 아니면 바이러스일수도 있겠죠.. 그리고 아키텍쳐(설계자)의 말은 아무리 작은 불확실성이라도 나중에 가면 매트릭스를 붕괴시킬수 있을만큼의 오차로 나타날수 있기 때문에..그와 시온은 이것을 보완하기 위한 수단이고..아직까지 이런 작업이 6번있었다는 말로 이해하면 되는걸까요? 이 애기는 그만큼 인간은 불확실성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애기한거겠죠. 신은 왜 인간을 그렇게 불완전하게 창조했을까요?

하여튼 시온은 또다른 매트릭스 프로그램일수도 있다는 말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영화를 보면 여러번 시온도 가상세계일거 같은 복선이 여러번 나오죠.. 가장 불확실하고 문제가 되는 인간들은 아예 서버를 다른 곳으로 옮겨(일종의 테스트 서버식으로..) 이들이 자신들이 깨어났다고 믿게 만드는 것일까요? 이러한 인간들은 그렇다면 매트릭스에서는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는 것인데.. 단지 속는것이라는 애기도 되겠죠..물론 다른 견해도 있습니다. 리얼월드에서 네오가 실제로 능력을 쓸수 있고.. 네오는 기계에 의해 개조된 인간이라는 견해죠..

마지막으로 오라클(Oracle)에 대한 해석은 안할수가 없네요.. 참 난해한게 오라클이 인간편인지..아니면 기계편인지.. 아니면 그 자체의 프로그램인지.. 아니면 일종의 바이러스인지 헷갈린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지금 오라클의 역활은 아직까지 명백히 시스템의 의도대로 움직이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One)을 찾아.. 그를 매트릭스 시스템의 한가운데로 보내어.. 소스로 만들어.. 매트릭스 시스템을 보완시키는 역활.. 그렇다면 그는 어쩌면 인간한테는 선은 아니겠죠. 아직 3편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오라클의 역활을 단정시키기 뭐하지만.. 저는 지금으로서는 이렇게 해석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밖에 에이전트 스미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단지 네오에 반하는 악역일지.. 그러나 스미스의 말로는 자신의 시스템의 명령을 거부했다고 나옵니다. 따라서 에이전트 스미스는 네오에 맞서거나 그를 제거하는 것또한 시스템이 시키지 않은 일이고. 네오가 그가 되어 매트릭스의 중간부에 들어가는 것은 원래 시스템의 의도였다고 볼수 밖에 없겠죠.. 그럼 스미스는 매트릭스 시스템으로 보면 일종의 반역자이자..문제 바이러스겠죠.. 그런데 네오의 코드를 복사해서 강력한 힘을 얻었다.. 이건 네오에게 원래 시스템이 엄청나게 강력한 코드를 주었다는 애기밖에 안되지 않을까요? 그러나 3편에서는 시스템을 의도를 거부한 네오를 이제는 매트릭스가 스미스를 시켜 제거하는 내용이 아닐까 싶네요..

암튼 참 어려운 영화이고..스토리는 좀 유감입니다. 솔직히 해석을 더해보고 싶었지만..너무 어려워질거 같아서..

쉬우면.관객들이 이해할수 있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런지.. 괜한 물리학 애기까지 나오게 하고. 그러나 저러나 아무래도 결론은 이것이 아닐지.. 인간과 기계의 조화.. 중간에 의원과 네오의 대사는 이 영화에서 워쇼스키 형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을 표현한거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기계 무서버라.. .ㅠㅠ.

그럼..

P.S

그리고 양자역학으로 들어가면 모든것은 확실한 것이 없습니다. 만일 펜이 책상위에 있다..그러면 그 책상위의 펜이 있을 확률은 100%가 아닙니다. 99.999999%일뿐이고..나머지는 어쩌면 다른 공간에 있을수도 있다는 말이죠..전우주에 있는 펜의 확률밀도를 적분하면 1이된다는 애기죠.. 암튼 초기조건이 같다고해도 이 원리라면 미래는 불확실한 것이겠죠.

그래서 매트릭스가 완벽히 설계를 했는데도 불완전했다고 표현하는 것일겁니다. 그 불완전한것을 보완해야 오히려 시스템은 완벽해진다는 말.. 그게 오히려 모순이겠죠..그러나 아키텍쳐의 예측이 틀린것은 또한 인간의 사랑이라는 감정을 변수에 놓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런지.. 만일 그랬다면 메트릭스 시스템자체도 완벽하지 못하다는 말이되는데..

마지막에 인간이 다 멸종되더라도 다른 시스템이 살아남을 방법이 있다는 말은 무엇일까요? 암튼 시온과 네오, 매트릭스의 미래는 어떨지는.. 두고봐야 알겠죠..
 

(총 0명 참여)
어떤식으로 생각하면 무지 쉬운데 어떤식으로 생각하면 무지 어려운게 매트릭스인가 봅니다..   
2003-05-26 22:33
1편으로 인해 엄청 기대하며 2편을 보러갔는데, 어? 머야 이거? 왜이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이런데서 이런 글들을 쓰다니, 너무 영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게 아닐런지   
2003-05-25 23:37
참말로.. 정말 가지각색으로 비평론가들이.. 이런 영화하나 가지고 정~말 많이도 머리굴리시네. 대단혀 정말로..   
2003-05-25 23:35
cine21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2003-05-25 22:02
아이구 어려워라...   
2003-05-25 20:4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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