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주목받은 레지던트 이블이나 데몬스, 리빙데드 같은 공포의 주된 소재는 좀비다. 죽은자가 살아서 움직인다는 독특한 소재는 2003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겐 결코 웃을만한 이야기 거리가 아닐지 모른다.
1968년에 제작되어 좀비 신드롬을 일으킨바 있는 조지로메로 감독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이 그 대표적인 좀비 호러물이다. 이 영화는 수차례 리바이벌 되었으며 이 독특한 소재는 여전히 세계 호러 매니아들을 자극하고 있다.
[28일이후] 이 영화는 좀비 호러물의 독특한 소재를 그대로 따르고 있으면서도 조금 색다르게 각색되어졌다. 또한 트랜스포터의 감독인 대니보일 특유의 인간내면에 대한 촛점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좀비호러물과는 확연히 틀리다. 이 영화는 바이러스에의해 감염되어진 인간들과 아직 감염되지 않은채 살려고 발버둥치는 군상을 그려내고 있지만 진작 이 영화가 가지는 촛점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인간 내면에 대한 포착이다. 자신의 딸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빠의 죽음이라던지 자신만의 방어체제를 구축한 군인들과 여자를 원하는 남자들의 잔학한 심리를 대니보일은 아주 자극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증오로 얼룩져가는 주인공의 장면연출은 인간내면의 이중성과 본능적인 요소를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는점에서 주목할만하다.
레지던트 이블이 좀비에 대한 과학적이고 그럴듯한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라면 대니보일의 28일이후는 인간 내면의 잔악성과 이중성으로 만들어진 색다른 좀비 호러물이라 말하고 싶다.
역시 대니보일 특유의 색채가 묻어난 영화다. 좀비를 소재로 만들어진 호러물도 이처럼 색다르게 표출되어진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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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좀비 영화가 아니죠=_= 단지 바이러스에 감염됐을뿐.. 좀비는 죽은 생물이지만 이건 산 사람이구.. 좀비처럼 어그적 안걷구 뛰어다니죠=_= 사스다~
2003-05-28 오전 2: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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