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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영화의 계보를 이을 수작... 와일드 카드
355k66 2003-05-30 오후 11:33:18 1945   [13]
현재 개봉하고 있는 "살인의 추억" 과 "와일드 카드"는 모두 형사영화

라는 공통점이 있다. 두작품을 모두 본 지금, 두 영화중 어느 것이 더

잘 됬는지 선뜻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두 작품은 나름대로의 자기

개성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와일드 카드는 한마디로 형사영화다. 형사들의 애환과 고뇌등을

너무나도 잘 다뤘다. 예전 "투캅스"와 같은 억지스런 코미디적 요소도

거의 보이지 않고 진짜 형사들의 생활에서 나올법한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다. 내가 형사가 아니라서 그들의 삶이 어떠한지 알수는

없지만, 영화를 보면서 형사라는 직업이 정말 쉽지 않음을 느겼다.

워낙 재밌게 보았기 때문에 싫은 소리는 할 말이 없다. 다만, 여배우

한채영의 연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 하지 못하면서도, 그리 능숙한 연기를

보여주지 못해서 다소 아쉽다.

영화 마지막 자막이 올라가면서 난 속편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그만큼 와일드 카드는 형사영화의 맥을 이을 수작이라고 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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