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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을 길들인 살인자? 폰부스
movie21 2003-06-03 오후 5:23:55 709   [0]
☞ 1995년에 개봉했던 다이하드3를 보면서 가장 가슴을 조마조마 하게 했던 요소는 바로 한정된 시간 내에 폰 부스에서 전화를 받은 후, 범인이 지시하는 대로 행해야만 한다는 사항이었다. 그리고 그 행해짐 속에서 보여지는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의 처절한 몸부림과 그와 반대로 전화기 저편에서 여유스럽게 이것저것을 지시하는 범인 사이먼(제리미 아이언스)의 사악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나'라는 사람이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긴박한 그 당시의 사항을 이루려고 애쓰는 사람과 같이 흥분됨을 감출 수가 없었다. 폰 부스는 이러한 '거는 자와 받는 자', '당하는 자와 행하는 자'를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으며, 평방 2~3미터의 여유 조차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큐브 속의 큐브처럼 한정적인 공간을 마련하면서 긴박하게 펼쳐지는 스릴러 형식의 영화로 그려지고 있다. 단순히 81분(1시간21여분 정도)이라는 시간에서 보여질 수 있는 영화의 전개가 그렇게 매끄러울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품을 수도 있겠지만, 막상 영화를 관람하고 나서의 느낌은 그러한 의구심 보다는 '짧은 시간 내에 좋은 시나리오로 이룩해낸 재미있는 영화'로 보여지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 아닐까 싶다.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라는 진리를 내포하고 있으면서도 그러한 이치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재치있는 대사와 '당하는 자'를 정신병자로 몰아 넣으면서 자연스러운 웃음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기도 하며, 반전이라면 반전이라고 할 수도 있는 자그마한 내용속 반전이 숨어있어 솔솔한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 영화 내용에서 납득이 안되는 점이 있다면 그것은 '살인자가 사기꾼을 길들인다?'라는 것이며, 사기꾼을 길들이기 위해서 주변에 있었던 다른 사람이 안타깝게도 희생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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